인문학123 [우.세.소] 사이재의 <융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사이재의 를 소개합니다! 한스(세미나원) 2020년 시작된 코로나는 나에게 큰 변화를 일으켰다. 내가 소위 ‘공부’란 걸 시작한 것. ㅎㅎ 맞다. ‘공부’다. 코로나로 인해 저녁 모임, 술자리 등이 없어지고, 주말에 야외도 안 나가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다.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신기하게도 『동의보감』이 읽고 싶어졌다.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병을 치료해 왔는지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느낌이 언뜻 들었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지만 고립, 혼자 있음은 확실히 사람을 철들게 한다. 아무튼, 고미숙 선생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란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그동안 내가 공부했던 서양의학은 질병을 우리 몸으로부터 분리시켜서, 질병을 치료와 퇴치의 대상으로 생각해 왔는데.. 2024. 4. 12. 북드라망 북넷-릴레이 1탄 ― 규문의 채운샘이 추천한 다른 감각, 다른 삶, 다른 죽음을 ‘구체적으로’ 꿈꾸게 하는 책들 북드라망 북넷-릴레이 1탄 ― 규문의 채운샘이 추천한 다른 감각, 다른 삶, 다른 죽음을 ‘구체적으로’ 꿈꾸게 하는 책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 북드라망이 유튜브 채널에서 새로운 코너를 시작하게 되어 알려드립니다. 바로 ‘북넷-릴레이’인데요. 아시다시피 북드라망은 여러 공부공동체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습니다. 서울 필동에 자리 잡은 감이당·남산강학원·나루·사이재·하심당, 혜화동의 규문, 경기도 용인의 문탁네트워크 등의 공동체에서 공부하시는 선생님들 가운데 달마다 한 분씩을 찾아가 그 분이 추천하는 책을 받아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그냥 좋은 책 추천도 좋겠지만, 약간의 주제가 있으면 더 좋겠지요. 추천을 담당하신 선생님이 자유롭게 키워드나 주제를 정하셔서 책 3권을 소개해 주실 텐데요, 첫 타.. 2024. 3. 22. [호모쿵푸스, 만나러 갑니다] 니체를 만나다: 소개팅 말고 연애! 니체를 만나다 : 소개팅 말고 연애! 지난해 청년 북콘서트 이후로 오랜만에 영주 쌤을 만났다. 그때는 그가 쓴 『청년, 천 개의 고원을 만나다』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주역』 공부도 계속하고 있고, 니체 전집 읽기 세미나도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직장인으로서 그냥 세미나를 하기에도 쉽지 않을 텐데, 한가지 공부를 오랫동안 뭉근하게 해내며 반장과 튜터까지 맡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기가 이 길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게 될 줄 몰랐다는 말이다. 북콘서트 경험이 그에게 ‘작가’ 혹은 ‘학자’의 정체성을 일깨워 준 모양이었다. ‘술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 애’라는 이미지 때문에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회사에서 숨어 했다던 그는 이제 .. 2024. 3. 18. [우.세.소]인문공간 세종의 인류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인류학, 신체 체조 인문공간 세종의 인류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인류학, 신체 체조 강평 3단 콤보를 시작하기까지 3년 전 인류학 책을 읽으며 원시 사회를 접했다. 치우친 것의 균형을 맞추는 ‘야생의 사고’, 거친 풍랑을 가르며 목숨을 걸고 목걸이와 팔찌로 전하는 ‘증여’, 덜 생산하고 덜 먹으면서 누리는 ‘원초적 풍요’ 개념을 통해 삶에는 ‘다른 방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다른 방향’이 왠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세계는 구석기-신석기-산업혁명-과학혁명으로 일률적으로 진보한 것이 아니었다. 수만 년 전 고고학적 자료가 아니라 나와 동시대, 세계 곳곳에서 수렵 채집하는 구석기인의 자료를 접하고는 원시 부족이 가깝게 느껴졌다. 원시 부족을 신비화하며 영웅시하기도 했다. 내 외관은 ‘나 중심’과 ‘효율’의 세계에 붙잡혀.. 2024. 3. 1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