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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114

[내인생의주역시즌2] ‘족저근막염’이 준 깨달음 ‘족저근막염’이 준 깨달음 重澤 兌(중택태) ䷹ 兌, 亨, 利貞. 태괘는 형통하니, 바르게 하는 것이 이롭다. 初九, 和兌, 吉. 초구효, 조화를 이루면서 기쁘게 함이니 길하다. 九二, 孚兌, 吉, 悔亡. 구이효, 진실한 믿음으로써 기쁘게 하니 길하고 후회가 없어진다. 六三, 來兌, 凶. 육삼효, 아래로 내려가서 기쁘게 하니 흉하다. 九四, 商兌未寧, 介疾有喜. 구사효, 기쁨을 계산하느라 편안하지 못한 것이니, 구오의 군주에 대한 절개를 지키고 병이 되는 자(육삼)를 미워하면 기쁜 일이 있으리라. 九五, 孚于剝, 有厲. 구오효, 양을 벗겨 내려는 자(상육)를 믿으면 위태로움이 있으리라. 上六, 引兌. 상육효, 기쁨을 당겨서 연장하려는 것이다. 내 나이 40대를 목전에 두었을 때, 산다는 일이 참으로 지루.. 2023. 3. 23.
[청량리발영화이야기] 우연의 만남 우연의 만남 문라이트 Moonlight (2017) | 감독 베리 젠킨스 | 111분 | 지난 글 보기 :(1) 우연이라는 결과(링크) / (2)우연한 선택(링크) 우연이라는 결과(제너럴), 우연한 선택(페르세폴리스) 그리고 우연의 만남 변곡(變曲)점 엄마와 단둘이 사는 샤이론은 조용한 성격과 작은 체구로 리틀(알렉스 R. 히버트)이라 불린다. 리틀은 아이들의 끊임없는 괴롭힘에 어둠 속으로 몸을 숨긴다. 하지만 그곳은 마약거래상인 후안(마허샬라 알리)의 비밀창고였다. 쿵쿵. 창문 합판을 뜯어낸 후안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리틀과 마주한다. 후안 : 여기서 뭐 하니, 꼬마야?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 안 해? 리틀 : ... 후안 : 저기...뭐 좀 먹으러 갈 건데, 가고 싶으면 같이 가고. 리틀 : ... 후.. 2023. 3. 16.
[공동체, 지금만나러갑니다] 2023 <규문> 사인방의 느릿한 독립 초읽기 2023 사인방의 느릿한 독립 초읽기 은 혜화에 있는 공부공동체다. 채운쌤과 정옥쌤, 그리 네 명의 청년이 공간을 꾸리고 있다. 나는 청년 넷, 혜원 건화 규창 민호와 인연이 있다. 내가 도맡아 진행한 (에서 공부하던 청년들이 2018년에 만든 청년인문학스타트업이다. 5년간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2022년에 분화되었다.)의 에 이 참가하면서 가까워졌다. 우리는 인문학 공동체에서 보기 드문 ‘장기 거주 청년’이었기 때문에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의 처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동질감을 공유하는 것 치고 서로를 따뜻하게 응원하는 사이는 아니다. 장난스럽게 견제하고 은근히 놀리기 바빠서 살가울 틈이 없다. 나는 5년의 활동 끝에 2022년에 를 마무리하고 다시 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의 친구들은 .. 2023. 2. 13.
문탁네트워크 2023 <철학학교> 인터뷰: 철학行 버스카드 빌려드려요 문탁네트워크, 2023 인터뷰 : 철학行 버스카드 빌려드려요 3년 전, 동양고전이 강세였던 에 등장한 는 서양 철학을 차근차근 뜯어보고 음미해보는 일 년짜리 프로그램이다. 2021년에 철학사와 하이데거의 , 2022년에 들뢰즈의 철학을 들여다봤다면 2023년에는 프로그램을 조금 더 다층화해서 17세기 철학을 다루는 와 철학사만 본격적으로 파보는 으로 나눠었다. 그중 의 튜터와 반장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정군쌤과 요요쌤이 맡으셨다. 두 분은 자타공인 공부 덕후다. 둘 중 한 명만 세미나원으로 있어도 세미나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는데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 반장과 튜터를 모두 맡고 있다니, 이 둘을 한 번에 인터뷰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철학 공부는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실까? 왜 지금 .. 202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