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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1257

[임신톡톡] ‘별 탈 없이 무난한 인간’이 우리의 미래이다 ‘별 탈 없이 무난한 인간’이 우리의 미래이다 임신 톡톡을 통해 동의보감 부인 편의 내용을 거의 다루었다. 이제 이번을 포함해서 2번의 연재를 남기고 있다. 나는 임신을 한 적도 그러니까 아이를 낳은 적도 없다. 그런데도 임신 톡톡을 연재해 왔다. 전혀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이 건방지게 임신에 대해 감히 쓸 수 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왜 이것을 쓰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인제 와서 그 이유를 찾은들 무엇 하겠는가. 굳이 말하자면 사주팔자에 비겁이라고 부르는 자매들과 인연이 많아서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난 오 자매 속에서 자랐다. 그런 인연이 동의보감 부인편과의 인연을 닿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임신 톡톡을 연재하면서 알게 된 것은 동의보감 .. 2016. 3. 17.
마치며 : 논어의 '공자스쿨', 나의 '파지스쿨' - 일상의 지혜를 배우다 ‘공자스쿨’에서 공부하다 1. 『논어』를 다시 보다 『논어(論語)』는 한 사람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 아니다. 공자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말과 행동 또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해 놓은 책이다. 스승의 사후에 제자들이 스승을 기억하며 논찬(論纂)한 것이다. 여러 사람의 기록을 정리해 묶다보니 중복된 구절도 많고, 연관성이 없는 문장들의 나열 같아 보이기도 하다. 누가 편찬했는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논어』에 공자(孔子)이외에 증자(曾子)와 유자(有子)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제자들이 편찬에 깊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 책이 『논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도 한(漢)나라 때이다. 『논어』는 총 2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편의 이름은 그 편의 첫머리에 나오는 두 .. 2016. 3. 16.
[새연재] 동아시아 역사책 탐史를 시작하며! '동아시아 역사책 읽기' 연재를 시작하며 ― 왜 역사책 읽기인가? 역사 서술, N개의 기원과 목표! 단도직입, 우리는 역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역사책을 읽는 것이다. 과거의 지겹도록 많은 사실들의 가감 없는 나열을 역사라고 생각하지 말자. 역사는 늘 역사가에 의해 선택되고 계열화된 과거 사건들의 서사였다. 그러니까 최대한 객관적으로, 일어났던 사건을 있는 그대로 나열하겠다는 태도도 역사가 개인의 욕심이자 취향이다! 역사책에 수록된 과거의 사실들이 ‘모두에게’ 사건이거나 ‘모두에게’ 진실일 수 있으려면 수십억만년동안 지구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해도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기는 언감생심 꿈꾸기 어렵다. 나의 과거조차 내 기억 속에서 왜곡되기 일쑤니까... 2016. 3. 15.
세상 어디에도 없는 2·2·2 천자문 쓰기책 세상 어디에도 없는 2·2·2 천자문 쓰기책 단돈 2천원으로, 둘이서 함께, 두 달이면 완성하는 ‘천자문 쓰기책’ 만들고 보니 야심작, 『천자문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하는 쓰기책』(이하 ‘천자문 쓰기책’)의 정체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이 책은 뭐 길게 설명드릴 것도,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허례허식을 벗고, 알맹이만 쏙 남긴 천자문 쓰기 책이기에 다방커피의 황금비율 ‘둘둘둘’과 똑같이 2·2·2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2천원 여러분, 얼마 전 저는 몹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세상에, 칙촉(왜, 초콜릿이 슝슝 박힌 쿠키 있잖습니까)이 2,400원이더라구요. 칙촉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1,200원인가 1,500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결코 한 번에 집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지 말입니.. 2016.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