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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봄, 시련을 겪으면서 온다 한나라의 봄, 시련을 겪으면서 온다 공신들의 봄, 살기 위해 기다리고 구부려라 여씨 천하는 혜제 7년, 고후 8년까지 더하면 15년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공신들의 유방을 향한 충성심은 변질되지 않았다. 15년간을 기다리면서 여씨 천하를 몰락시키고 유씨 재건의 기회를 노린 공신들이야 말로 한나라의 봄을 연 주역들이다. 특히 공신 중 진평의 활약은 눈이 부시다. 진평은 전체 흐름의 형세를 정확하게 파악했고 때에 맞게 움직였다. 고조가 죽은 후 한나라는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시한부 상태가 되었다. 공신 중 누군가 반란을 일으킨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나라가 탄생될 수도 있는 일이다. 다행히 공신들은 딴 마음을 품지 않았고, 유씨 한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마음을 다했다. 문제는 고후였다. 고후는 공신들이.. 2019. 10. 2.
『다른 아빠의 탄생』 후기 _ 엄마들의 뒷담화편 『다른 아빠의 탄생』 후기 _ 엄마들의 뒷담화편 『다른 아빠의 탄생』을 쓰면서 세 명의 아빠는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한 회식을 가지며 무척이나 친밀해졌습니다. 이 남성들의 관계는 언뜻 아줌마들의 우정을 연상시킬 만큼 수다의 향연(이라 들었...)입니다. 허세와 짠내를 오가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엄마들도 한마디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들의 초고가 마무리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던 초여름의 어느날 북드라망 사무실에서 엄마들이 만났습니다. 그 수다의 현장을 공개합니다. **물방울(우자룡 아빠의 아내), 곰도리(곰돌이 아니고 곰도리를 닉네임으로 쓰시는, 진성일 아빠의 아내), 김(정승연 아빠의 아내), 몜(녹취 작업을 도와준 과거 북드라망 편집자K) 아빠들 글에 비친 자신의 모습 혹은 아빠의 모습에.. 2019. 10. 1.
삼인삼색 아빠들의 아이를 기르고 나를 키운 분투기, 『다른 아빠의 탄생』 톺아보기! 삼인삼색 아빠들의 아이를 기르고 나를 키운 분투기, 『다른 아빠의 탄생』 톺아보기! 『다른 아빠의 탄생』에는 성장과정도 성격도 하는 일도 전혀 다른 세 명의 아빠들이 ‘아빠’가 되어서 맞닥뜨린 고민과 갈등―아빠란 어떤 사람인가, 아이는 또 어떤 존재인가, 가장이란 뭔가, 남편이란 또 뭔가 등등―을 자신들의 일상 속에 싸안고 어떻게든 풀어 나가고자 노력한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 몇몇 장면들을 미리 보여드립니다. 이 다 큰 남자들의 성장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서점을 클릭해 주세요. ^^ 1. 아빠가 된다는 건 어떤 일일까? - 아빠가 된다는 건 어떤 일인가? 나에게 그것은, 거의 다시 태어나는 정도의 변화였다. 그러니까 지 금까지 살아온 방식 전반을 갈아엎지 않으면 안 되는 그.. 2019. 9. 30.
『다른 아빠의 탄생』 지은이 인터뷰 2 『다른 아빠의 탄생』 지은이 인터뷰 24. ‘아빠’의 입장에서 이 책을 어떤 독자들에게 권해 주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우자룡] 사실 이 책을 쓰면서 누구와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40여 년 인생을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시작했고 나름대로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만큼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권하고 싶은 독자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이리저리 치이고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든 40대 남성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가 40대가 되고 보니 인생의 2막을 시작해야만 하는 시기더군요. 어린 학생들과 소통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직장 생활이 이제 몇 년 남지 않았다..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