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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뉴욕과 지성』 메모 & 밑줄 blog editor’s memo 태어나서 지금까지(대충 40년) 단 한 번도 ‘한반도의 부속 도서’ 바깥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외국의 도시에 체류하면서, 그 도시를 주제로, 그리고 그 도시와 연관된 글들을 소재 삼아 한 권의 책을 쓴다는 일의 ‘대단함’이 더더욱 대단해 보인다. 말하자면 그 일은 낯선 ‘도시’와 부딪히는 동시에 낯선 ‘글’을 읽으며 그 와중에 그로부터 ‘배울 것’을 찾아내는, 그 정도로 대단한 일이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 ‘리스펙’, 그 말이 절로 나온다. 그와 동시에 나는 대체 ‘청년기’를 뭐하면서 보냈는가 하는 자괴감마저도 들지만…… 말했다시피(그 말을 한 글 보러가기) 우리는 모두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청년’이다. 그래서 아직도 ‘청년기’를 보내는.. 2021. 4. 15.
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메모와 밑줄 blog editor’s memo ‘청년’이든, ‘청소년’이든 일단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 앞에 ‘청(靑)’자가 붙으면, 뭔가를 배워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럼 ‘중년’은? ‘노년’은? ‘인간’이라면 좋든 싫든 어쨌든, 죽을 때까지 배우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년’, ‘노년’은 ‘어딘가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강하다. 말하자면 이것은 삶에서 ‘배움’의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하는 문제와 큰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냥 살던 대로 살면 ‘배움’의 비중이 한 없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아마 온 세상이 불편해질 것이다. ‘배움’을 멈춘다는 건 그런 것이다. 따라서 이 상태를 넘어서야 하는데, 삶에서 ‘배움’을 복원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들’을.. 2021. 4. 14.
‘북튜브 고전학교’ 1111명 돌파 기념 이벤트 ‘북튜브 고전학교’ 1111명 돌파 기념 이벤트 북튜브 고전학교 구독자가 무려 1000명을 넘어~ 1111명을 돌파했습니다!! 1111명 돌파를 기념하여, 즐거이 공부의 세계에 노닐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북튜브 고전학교’에 올라온 강의영상 중 가장 마음에 드셨던 영상의 제목을 북튜브 고전학교의 이벤트 영상, 혹은 북드라망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총 13분(1+1+11)을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많이많이 참여해 주세요^^ 1등(1명) : 낭송Q시리즈 28수(총 28종) 2등(1명) : 주역 세트(낭송 주역+암기주역 64괘+내 인생의 주역+주역 입문 강의) 3등(11명) : 낭송Q시리즈 28수 중 동청룡 .. 2021. 4. 13.
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다른 이십대의 탄생』 메모와 밑줄 blog editor’s memo ‘『다른 이십대의 탄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하는 질문을 두고 40대 초입에 들어선 아저씨는 고민에 빠졌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20대’란 결국 자기 경험 속에 있는 ‘20대’에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을 기준으로 생각하다보면 문득 깨달음이 내려오는데, ‘아, 이게 바로 꼰대구나’하는 깨달음이다. 그래서 내 경험 속의 ‘20대’에 대한 관념을 지우고, 그냥 지금 ‘20대’가 된 듯이 책을 읽어보았다. 물론, 나는 진짜 ‘20대’가 아니므로 진짜 20대의 세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노력을 통해서 모종의 ‘갱신’이 일어났음을 느낀다. 말하자면, 그러한 ‘갱신’의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서 인간은 모두 ‘청년’일지 .. 2021.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