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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길없는 대지』 저자 인터뷰 2탄 - 나는 루쉰주의자인가?! ※ 『루쉰, 길없는 대지 - 길 위에서 마주친 루쉰의 삶, 루쉰의 글쓰기』 저자 인터뷰를 두 번에 걸쳐 포스팅 합니다. 5가지 질문에 여섯분의 필자 선생님들이 답해 주셨는데요, 내용 및 분량에 따라 나누어서 올립니다. 책도 훌륭하지만, 인터뷰도 의미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부디, 독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 1탄을 보시려면 클릭! 『루쉰 길없는 대지』 저자 인터뷰 2탄 - 나는 루쉰주의자인가?!1. 글로 루쉰을 만났을 때와 루쉰이 살았고 공부했고 글을 썼던 장소를 직접 찾아가 만났을 때 차이가 있으셨나요? 어떤 차이를 느끼셨나요? (길진숙) 루쉰의 소설과 잡문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하이로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루쉰의 흔적을 찾아 떠난 여행은 아니었는데, 의도치 않게 상하이의 .. 2017. 4. 17.
『루쉰 길없는 대지』 저자 인터뷰 1탄 - 아! 루쉰도 우리와 같은…… ※ 『루쉰, 길없는 대지 - 길 위에서 마주친 루쉰의 삶, 루쉰의 글쓰기』 저자 인터뷰를 두 번에 걸쳐 포스팅 합니다. 5가지 질문에 여섯분의 필자 선생님들이 답해 주셨는데요, 내용 및 분량에 따라 나누어서 올립니다. 책도 훌륭하지만, 인터뷰도 의미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부디, 독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루쉰 길없는 대지』 저자 인터뷰 1탄 - 아! 루쉰도 우리와 같은…… 1. 루쉰이 생애를 보낸 장소에 직접 찾아가 그의 삶과 사상을 추적하는 ‘루쉰프로젝트’는 어떻게 기획되었나요? (고미숙) 2015년 가을쯤인가, 『홍루몽』 로드세미나가 있어서 세미나 멤버들과 『홍루몽』과 관련된 코스를 여행하다가 상하이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루쉰 무덤에 가게 됐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무덤 앞에 서는 순간,.. 2017. 4. 14.
『논어』라는 텍스트 - 배움에 뜻을 둔 자들의 책② 『논어』라는 텍스트 - 배움에 뜻을 둔 자들의 책②바로 앞의 글은 여기, 연재글 전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증거2; 배움에 꽂히면 밥 먹는 것을 잊고 葉公, 問孔子於子路, 子路不對.(섭공, 문공자어자로, 자로부대) 子曰,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而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자왈, 여해불왈, 기위인야, 발분망식, 락이망우, 부지노지장지운이) 섭공이 공자에 대해 자로에게 묻자, 자로가 대답하지 못했다.선생님(공자)께서 말씀하셨다."너는 어찌 이렇게 말하지 못했는가? 그(공자) 사람됨은 한 번 꽂히면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 즐거움에 근심 걱정도 잊으며, 장차 늙음이 이르는 것도 알지 못하는 위인이라고.“─『논어』, 「술이」 『논어』 「술이」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루는 자로(子路)가 거리에서 초.. 2017. 4. 13.
『루쉰, 길 없는 대지 : 길 위에서 마주친 루쉰의 삶, 루쉰의 글쓰기』가 출간되었습니다! 루쉰, 길 없는 대지: 길 위에서 마주친 루쉰의 삶, 루쉰의 글쓰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산다는 건 어떤 시간에, 어떤 공간을 점유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시공의 점들을 선분으로 이으면 그 사람이 밟아 간 인생의 지도가 그려진다.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 본다는 것, 그가 거쳐간 장소에 잠시 머물러 본다는 것, 거기에서 그 시절 그가 창조한 작품과 사상, 그리고 그의 생활을 반추해 본다는 것, 나아가 그 지도 위에 오늘, 우리의 삶과 질문을 오버랩시킨다는 것. 이런 작업은… 글쎄다! 처음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문 일인 건 틀림없다. 더구나, 그런 작업을 공동체의 오랜 ‘벗’들과 함께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역사상 최초라 말해도 좋다! 벗이 있다 해도 공부를 함께하기란 어렵고, 공부를 함께해도 같은 주제·같은 .. 2017.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