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619 『문.사.책』 을 쓰고 나서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필자 후기 『문.사.책』 을 쓰고 나서『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필자 후기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에는 모두 스물두 명의 필자가 참여하여 서른 권의 책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글도 쉽게 쓰여지지 않았고, 어떤 글도 친구의 개입 없이 쓰여지지 않았지요. 이렇게 쓴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소감이 없을 수 없겠지요. 그 감회를 나눕니다.(뒤에 붙인 고딕체 글씨는 각 필자가 이 책에 쓴 글의 제목과 그 글이 다루고 있는 책 제목입니다.) 명식 어떤 책을 사랑하게 되는 순간은 문득 벼락같이 찾아오는 것이라 그 까닭이며 과정을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가까스로 작업을 끝마칠 수 있었던 건 오직 이 책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그러한 욕망 때.. 2018. 12. 7.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엮은이 인터뷰 혼자서는 읽을 수 없는 책 읽기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엮은이 인터뷰혼자서는 읽을 수 없는 책 읽기1.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는 ‘마을’이나 ‘인문학’, ‘공동체’ 등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지만, 아직 문탁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먼저 접하는 독자들도 많을 듯합니다. 문탁을 처음 만나는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히 문탁을 소개해 주세요. 문탁은 공부하는 곳인가요? 마을인가요? 어떤 분들이 모여 계신가요? 아무나 가서 공부할 수 있나요? 문탁네트워크는 공부를 통해 삶의 비전을 찾아가는 인문학 공동체입니다. 가정집 아파트 거실에서 이반 일리치(Ivan Illich)를 읽는 작은 공부 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공부하며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거실에서 나와 터전을 마련하여 .. 2018. 12. 6. 드디어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이 나왔습니다! 알아두면 쓸데없을 수 없는,『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요샌 금요일 저녁에 뭣들 하시나요? ‘불금’에 목매는 것도 이제는 한풀 지나간 것 같고, 더구나 요즘처럼 날 춥고 미세먼지가 잔뜩일 때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이불 속에서 티브이를 보는 게 최고죠!(아… 채… 책은… 너무 당연한 거니까 제쳐두고요;;;) 좌우간, 그래서, 요즘 금요일 저녁을 함께하는 (고정) TV 프로그램은 입니다. 이제는 ‘자연인’에(산에 사시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가일 뿐만 아니라, 낚시인, 방송인(심지어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하신다고…ㅋ)으로까지 변신 중이신 유시민 작가님은 이번 시즌에서도 역시 대활약 중이시고, 시즌 2때 쉬었다가 다시 돌아온 김영하 작가님은 존재감 제대로 뿜뿜이시죠. 여기에 뉴페 김진애 박사.. 2018. 12. 5. 독립이라는 ‘자유’ 라헬 하우스파터,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독립이라는 ‘자유’라헬 하우스파터,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필자의 말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5년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중학교 아이들과 인문학을 공부했다. 2년간 함께했던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문득 그 시간들을 이대로 흘려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그 간의 수업들을 가지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 글은 나만의 글이 아니다. 나의 목소리와 더불어 아이들의 목소리 역시 읽는 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글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0. 여름이 왔고, 아이들과의 책읽기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시즌이 바뀐 뒤의 첫 시간에는 으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자기소개를 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전부터 있던 아이들은 다 아는 사람들.. 2018. 12. 4. 이전 1 ··· 432 433 434 435 436 437 438 ··· 9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