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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Hoxy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Hoxy 10월의 마지막날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가을맞이 북드라망 ‘북꼼 리뷰대회’ 안녕하세요. 어쩐지 없던 감성세포들도 막 살아나야 할 것만 같은 10월의 마지막날을 이틀 앞둔 금요일입니다. 코앞에,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저리가라 할 ‘이벤트 날’로 자리잡은 핼러윈데이에다가 코로나와 함께 가는 ‘위드코로나’ 시기가 닥쳐와서인지 어쩐지, 더더욱 싱숭생숭해지는 때, 또 하나 코앞에 다가온 것이 있으니, 바로바로 ‘북꼼 리뷰대회’ 마감입니다! 지금 써봐야 마감까지 쓸 수 있을까 싶으신 분들, 아직 쓸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 남들 다 들뜰 때 나는 차분하게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 모두 모이십시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 2021. 10. 29.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8) _ 『손자병법』의 주석가들 군사의 기동성과 개념의 유동성, 『손자병법』(8) - 『손자병법』의 주석가들 『손자』 주석서를 십일가주(十一家注)라고 말하는 데 십일가(十一家)는 열한 명의 주석가들을 말한다. 『손자』 주석의 역사는 길어서 열한 명은 시대별로 나눌 수 있다. 열한 명의 프로필을 간단히 작성해 보자. 1) 조조(曹操): 삼국시대 위(魏)나라 무제(武帝).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주인공 바로 그 조조다. 뛰어난 시인이자 정치가, 군사전략가이면서 인재를 보는 안목이 남달랐던 대단한 인물이다. 소설 속에 오도된 이미지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자신 뛰어난 무장으로 용병에 능해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사람으로 『손자』 주석에 이만한 적임자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현재 읽는 『손자병법』은 조조의 손을 거쳐 정리된 책.. 2021. 10. 28.
[내인생의주역] 3가지를 한다면 하늘이 도우리라 3가지를 한다면 하늘이 도우리라 火天 大有 ䷍ 大有, 元亨. 대유괘는 크게 형통하다. 初九, 无交害 匪咎 艱則无咎. 초구효, 해를 끼치는 것과 무관하니 허물이 아니니, 이 상황을 어렵게 여기고 조심하면 허물이 없다. 九二, 大車以載 有攸往 无咎. 구이효, 큰 수레로 짐을 싣고 가는 것이니, 나아가는 바가 있어 허물이 없다. 九三, 公用亨于天子 小人弗克. 구삼효, 공(제후)이 자신의 재물을 써서 천자를 형통하게 하는 것이니, 소인은 할 수 없다. 九四, 匪其彭 无咎. 구사효, 그 성대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허물이 없다. 六五, 厥孚交如 威如 吉. 육오효,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더불어 사귀는 것이니, 위험이 있으면 길하다. 上九, 自天祐之 吉无不利. 상구효, 저절로 하늘이 도와주니, 길하고 이롭지 않음이 없다.. 2021. 10. 27.
『대중지성, 홍루몽과 만나다』 밑줄긋기 사실 인생에는 ‘번영’이라는 사건도 없고 ‘몰락’이라는 사건도 없다. ‘지극한 사랑’의 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랑의 소멸’도 한순간에 오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시간들은 매일 똑같은 것 같지만, 그런 매일이 모이고 쌓여서 흥망성쇠의 굴곡과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만든다. 조설근처럼 미세한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면, 번영과 몰락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지고 수많은 사건이 교차하는 현재만 남는다. 그리하여 그 하늘과 땅처럼 넓었던 간극은 평범한 날들로 채워지고, 삶의 모순은 수많은 사건들의 필연적인 연결이 되는 것이다. 십수 년의 시간 동안, 그의 글쓰기는 단순히 과거를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찰하는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의 기록은 그가 장담한 대로 우리에게 새로운 안목을 선사한다. 똑같은 것 같..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