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769 [이여민의 진료실인문학] 아프냐? 움직이고 적게 먹어라! 아프냐? 움직이고 적게 먹어라! 최근 29살 남자 조카가 약을 먹어도 배 아픈 것이 차도가 없어 상급병원 진료를 권했다. 여러 검사 후 조카는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받았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한 담즙을 저장하는 주머니이다. 담즙은 지방 덩어리를 작은 알갱이로 쪼개 소화가 잘되게 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이 콜레스테롤이 뭉친 결석이 담낭에 생긴다. 결석이 생긴 담낭에는 세균 감염이 잘 되어 염증이 자주 일어난다. 이게 담낭염이다. 조카가 이 경우였다. 치료법은 담낭을 제거해야 한다. 염증이 일어난 장기를 그대로 두면 터져서 복막염으로 진행하여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조카는 1년 전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고요산증과 지방간으로 약을 먹고 있었다. 이는 모두 대사증후.. 2024. 1. 31.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지은이 정승연 선생님 인터뷰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 지은이 정승연 선생님 인터뷰 인문 고전 세미나를 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독파해 낼 수 없을 것 같은 책을 세미나를 통해 함께 읽어낼 때, 어떤 짜릿함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벅찬 짜릿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 이해하지 못했더라도요. 그리고 서양철학 튜터이자 세미나 덕후인 정승연 샘의 말에 따르면, 원래 『에티카』 같은 책은 아무리 다 읽어도 10%를 읽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 책을 열심히 함께 읽고 읽는 만큼 변신하는 기쁨을, 이미 알게 된 독자님들은 더욱 변신하시길 바라며, 아직 모르는 독자님들은 그 기쁨을 같이 누리자고 적극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과 함께라면, 조금 덜 힘들게 조금 더 즐겁게 갈 수 있다고요. 지.. 2024. 1. 30. 인문 고전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신간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인문 고전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신간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새해의 첫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랜만에 북드라망의 자매브랜드 ‘봄날의박씨’에서 나온 신간인데요, 인문학 세미나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자부합니다. 바로 개념부터 흐름 파악까지 인문 고전 읽기에 대해 알려주는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입니다! 전작 『세미나책』에서 세미나를 왜 해야 하는지, 발제문은 어떻게 쓰고 토론은 어떻게 해가야 하는지 등 세미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 주셨던 정승연 선생님이 ‘세미나 연작’ 두번째 책으로 인문학 세미나 독법책을 쓰셨습니다(세미나 연작은 세번째 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인문 고전 공부 맛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 2024. 1. 29. [북-포토로그] “법륜을 굴리기 위해 나는 카시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_ 『마하박가』 중에서 “법륜을 굴리기 위해 나는 카시로 간다. 어두운 이 세상에 불멸의 북을 울리기 위해”_ 『마하박가』 중에서 전시장 같은 곳을 다니다 보면, 왠지 모르게 눈을 끄는 전시품이 있습니다.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 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를 찾았을 때는, 화려한 고대 인도의 조형물들 사이에서, 유독 부처님의 발을 조각해 놓은 ‘불족상’(佛足像)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투박해 보이는 발바닥에 새겨진 법륜. 평생 걸어다니며 법을 전하신 부처님의 일생이 저 두툼한 발자국에 담겨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전시된 많은 조형들 속에서 부처님의 자리는 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아름답게 조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부처님의 모습을 새기지 못했던 장인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강을 건너면 .. 2024. 1. 26. 이전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 9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