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혁명가 톨스토이1 [삶의 혁명가 톨스토이] 죽음에 구속된 인간의 해방 죽음에 구속된 인간의 해방 김희진(감이당)죽음보다 괴로운 공포 나그네는 맹수를 피해 물이 없는 우물 속으로 뛰어들지만, 우물 밑바닥에서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용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 불행한 나그네는 미쳐 날뛰는 맹수에게 잡아먹힐까 봐 감히 밖으로 기어 나오지도 못하고, 용한테 잡아먹힐까 봐 우물 밑바닥으로 내려가지도 못한 채 우물 틈새에서 자라는 야생 관목 나뭇가지를 붙잡고 매달려 있다. 두 팔의 힘이 약해진 그는 양쪽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죽음에 곧 몸을 맡길 수밖에 없음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계속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고, 매달려 있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다가 검은쥐와 흰쥐 두 마리가 관목 줄기 주변을 일정하게 갉아먹고 있는 것을 본다. 이제 관목은 저절로 부러져 떨어질 테고.. 2026.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