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796 중국이 부르주아 경제를 다루다 원톄쥔 『백년의 급진』 중국이 부르주아 경제를 다루다원톄쥔 『백년의 급진』 무슨 일을 할 때면 언제나 시작부터 모순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언가 새로운 공부를 하려면, 새로운 공부보다 더 많은 기초공부가 먼저 필요하다. 이를테면 미적분학을 공부하려면 방정식, 기하학 등 일반 수학에 능통해야 한다. 그것을 공부하다 미적분학은 구경도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려면, 돈을 들여 집을 구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기초공부도, 집을 구할 자본도 없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그래서 시간은 지연되고, 다시 고민에 빠진다. 경제개발이라는 사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들도 마찬가지였다. 보통 개발도상국들은 서구국가들의 강력한 군사력과 만나고, 여지없이 그들의 힘에 매혹된다. 그리고 그 힘의 배후에 언제나 틀림.. 2017. 6. 13. 프란츠 카프카 Intro - K는 누구인가 프란츠 카프카 Intro - K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연재를 시작합니다. 카프카는 어느 날 아침에 갑충이 되고, 원숭이가 학술원에 보고하고, 굶다가 짚더미처럼 부서지는 등, 기이한 변신담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그가 세운 목표는 ‘자유’였지요. ‘사람은 아래에서 위로가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성장하는 법이며, 자유란 누군가에게 빼앗기고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깨고 나오는 과정에 있다.’ 카프카는 모든 글을 그 자신과 투쟁하면서 썼습니다. 출구를 향한 투쟁으로서의 변신, 자유롭기 위한 절대적 조건으로서의 쓰기! 에서는 카프카가 썼던 모든 것, 손바닥보다 짧은 단편에서부터 미완의 장편, 일기나 편지, 혹은 그의 사무적인 메모들을 읽으며 그가 그린 투쟁의 지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2017. 6. 9. 『논어』 공자 제자 열전 : 안회, 천개의 물음, 천 하나의 대답② 닌하오 공자, 짜이찌앤 『논어』 : 안회, 천개의 물음, 천 하나의 대답 ② 안회(1) ; 호학(好學)하는 유일 제자공문(孔門)에서 첫 번째로 살펴볼 제자는 안회(顔回)입니다. 안회란 이름 들어보셨어요? 들어보셨다고요? 네, 역시 안회는 유명하군요. 맞습니다. 안회는 자타공인 공문의 수제자 아니 수제자 오브(of)오브 수제자예요. 요즘 말로 하면 안회는 레전드 제자입니다. 스승 공자조차도 진심으로 존중하고 경외로워 했던 인물이었죠. 말이 제자지 사실 공자가 생각하기에도 안회는 어떤 점에서 볼 땐 공자 이상이었습니다. 안회는 공자보다 스물아홉 살 혹은 서른 살 적은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공자의 초기 제자입니다. 공문에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러 세대의 제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나이별로 구분해보면 .. 2017. 6. 8. 길 위에서 배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크로스 퍼즐! 6월! 덮은 책도 다시 보자 캠페인길 위에서 배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크로스 퍼즐!이벤트가 아닙니다, 재미로 풀어보셔요! 서점 바로가기! YES24 | 교보문고 | 알라딘 | 인터파크 지난달 크로스 퍼즐은 재미있게 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지난달, 『인물 톡톡』에 이어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크로스퍼즐을 만들었습니다. 벌써 세번째나 되었네요! 사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은 저희 책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데, 음... 뭐랄까요. 영감의 보고입니다. 읽고나면 '길'에 나서고 실기도 하고요, 『서유기』 완역판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 그럼 이번 달에도 재미나게 풀어보셔요!! *도저히 한장에 담을 수가 없어서 아예 두장으로 만들었습니다.ㅠㅠ* 로드 클래식 크로스퍼즐_.. 2017. 6. 5.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