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36 『이반 일리치 강의』 밑줄긋기 그런데 이반 일리치는 (도구를) ‘누가 소유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도구의 성격 자체가 어느 시점을 지나면 삶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삶을 억압하는 것으로 변한다는 겁니다. 전통적인 좌파의 시각에서 보는 노동의 소외, 우울, 착취, 이런 문제들이 생산수단의 소유 문제보다는 생산수단, 곧 도구의 성격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거죠. 이런 점에서 일리치는 기존의 사고 방식들과 많이 달랐습니다.(39-40쪽) 우리 시대는 (일리치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도구 과잉’의 시대다. 가령 예를 들면, 나에겐 두 대의 유선 키보드와 세 대의 무선 키보드가 있다. 쓰다가 고장이 난 것을 그대로 두어서이기도 하고, 막상 고치려고 해도 딱히 ‘사용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2021. 10. 14.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저자 고미숙 인터뷰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저자 인터뷰 안녕하세요.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개정판)을 쓴 고미숙 선생님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분량이 무려!! 59분!! 사실상 '저자 강의'에 해당하는 인터뷰, '인터뷰'의 탈을 쓴 저자 강의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떤 비전을 가지고 백수라는 조건을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살짝 있습니다. 완전한 답은 어디에 있을까요? 네, 책에 있습니다. 책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렇죠! 서점에 있습니다. ^^ 그럼 보시죠~ 영상 말미에 이벤트 한 가지가 숨어있습니다! 보시고, 유튜브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10분을 선정하여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저자 사인본을 선물로 드립니다! (북드라망 블로그 말고, 꼭 유튜브에 댓글을 달아주셔요) 2021. 9. 15.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_ 밑줄긋기 삶은 ‘레알’이다. ‘레알’에 충실하려면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 말은 디테일의 파워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뜻일 터, 일상의 악마는 소비와 부채다. 그 악마에게 낚이지 않으려면 생활의 전 과정에서 거품을 걷어 내야 한다. 치밀하게 단호하게! (1장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밥벌이와 자존감 중에서, 66쪽) 이 구절을 읽고 생각해 보았다. ‘소비와 부채’, ‘소비’는 ‘벌집’이고 ‘부채’는 더울 때 부치는 그 ‘부채’면 좋겠지만, 전혀 그런 뜻은 아니고,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뜻이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껏 살면서 ‘부채’가 없었던 적은 단 한순간도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중에도 ‘소비’에는 환장하며 살아왔다. 이것은, ‘1억 빚지고 100만 원쯤 더 빚지.. 2021. 9. 8.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조선의 백수 연암 박지원과 21세기의 청년 백수, 두 포물선이 마주치며 그려 내는 유쾌한 백수-로드맵 ―개정판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저희 북드라망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는 독자님들이시라면, 먼저 알고 기다리고 계셨을 신간 소식입니다!(이달의 운세까지 장착된 북드라망의 뉴스레터를 아직 못 받고 계시다면, 블로그 오른쪽 ‘소식지’ 배너를 살포시 눌러 주셔요~) 백수의 존재, 인식, 윤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고미숙 선생님의 유쾌한 백수‘철학’ 책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굶주리지 않고, 거기다 100세를 살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인류사의 축복이다.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황홀한 세상이다. 그럼 그 기나긴.. 2021. 9. 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