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연재 '아기가 왔다' 포토 에세이
'아기가 왔다' 시즌1(바로가기) 연재 마감에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아직 아기의 어휘가 거의 제자리 걸음(겨우 의성어 몇개 합니다)인지라, 할 이야기가 좀 쌓이면 시작하겠다고 했던 시즌2를 시작하기엔 아직 무리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기는 여전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중이니, 간단히 사진 한장+짧은 글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포토에세이'를 그때그때 비정기 연재하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요! ^^
계절은 바뀌고 아기는 자란다
그 순간에는 이 시절이 도대체 언제 지나갈까 싶지만 지나고 나면 '벌써 이렇게 됐나?' 싶다. 육아와 계절이 그렇다. 우리 딸이 놀이터에 처음 출입하기 시작하던 무렵, 그는 눈높이 보다 약간 높이 있는 장애물을, 마치 다 뚫고 갈 수 있다는 듯이, 이마로 다 박으면서 돌아다녔다. 그때가 여름이었다. 분홍 긴팔 점퍼에 신비한 능력이 깃들어 있는 것인지, 점퍼를 입는 계절이 되자 우리 딸은 새운동화와 장애물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지혜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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