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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

내 운명에 대한 무지에서 탈출하자! 사주명리학 미니 세미나 후기~!

by 북드라망 2016. 7. 15.


사주명리학 미니 세미나 후기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의 출간 기념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사주 명리학 미니 세미나>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지요? 그런 이벤트가 있었나? 하시는 분들은 요기서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만… 굳이 그럴 것까지야;;(^^) 좌우간 운명에 대한 무지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분들의 열망이 어찌나 뜨겁던지요. 추첨을 통해 10명 내외의 분을 뽑기로 하였는데, 글쎄 신청을 60분이나 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렵게 15분을 추첨하였는데 그날 갑자기 비가…….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신 분들도 계셨고 그냥 아니 나타나신 분들도 계셔서 사진처럼 (그리고 원래 취지대로) ‘미니미니’하게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주 1회로 2주에 걸쳐, <감이당>의 大매니저이자 낭송Q시리즈의 『낭송 동의수세보원』을 풀어읽으신 박장금 선생님께서 튜터로 수고해 주셨는데요. 첫번째 주에는 장금샘께서 천간 지지의 오행 배속과 속성, 육친에 대해 집약적으로 강의를 해주셨구요. 두번째 주에는 첫번째 세미나 때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각자의 사주를 뽑아온 다음 발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동 분석을 위한 것이었지요. 


첫번째 세미나가 알차게 끝났기에 별다른 걱정 없이 두번째 세미나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전 청일점 청년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세미나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엄습하는 불안감. 혹시 다른 분들도? 더구나 숙제가 있으니 중도하차를 해버리시면 어쩐다?


하지만 다행히도 2차 세미나에는 다섯 분이 출석을 해주셨고, 숙제까지도 훌륭하게 해오셨습니다. 그분들을 병화 1호, 신금 1호, 갑목 1호, 2호, 3호로 부르겠습니다.


병화 1호님은 사주를 뽑아 보시고 공부를 의미하는 인성이 하나도 없어서 놀라셨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이것저것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하셨는데 15/25 대운에 인성이 따~앟. 사실 지난 시간에 대운까지는 나가지 못했는데 두번째 시간에 임상을 풀면서 자연스레 대운에 대해서도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인성에 순수 겁재로 이루어진 신강이라 무비겁인 저로서는 참말로 부러운 사주가 아닐 수 없었는데요, 이 신강 사주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후후. 잠시 기다려 보셔요.




다음 신금 1호님은 신금처럼 여리여리한 외모의 소유자이셨는데요, 병화 1호님과는 달리 비겁이 없는 대신 인성이 3개였던 분입니다. 한편 월지 재성을 포함하여 재성도 3개라 재성이 발달한 사주인데, 재성은 일복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일을 쉬고 계신 상황이라 이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요. 알고 보니 요즘 매진하시는 것은 집안일. 이 집안일을 다른 ‘일’로 돌려야 하는데,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체력 단련. 인성이 3개니까 나름 신강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금 1호님의 상황은 ‘토다금매’, 즉 흙이 많아서 금이 거기에 파묻혀 있는 상태라는 것이지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자기 발로 서기 위해서는 일단 체력 단련이 우선이다, 라는 것이 장금샘의 처방이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갑목 분들인데요. 먼저 1호님의 사주를 보겠습니다. 특히 갑목 1호님의 사주의 지지에서 인오술 합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여기서 또 합에 대한 공부를 살짝하게 되었지요.


갑목 1호님은 한 회사의 지점을 관리하는 책임자로 일을 하셨는데 지점이 본점보다 더 실적을 올리게 되는 등 일을 너무 잘하신 바람에 본점과 합병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전에는 갑목 1호님이 자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었던 일이 본점의 관리자에게 통제를 받게 되면서 회사에 남을 것인가, 새로운 것을 세울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대운이 2017년의 갑진 대운인데… 기대가 되지요?^^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신강 갑목 2호님, 갑목 일간에 월지 묘목이 연지의 해를 만나서 또 나무가 되고, 이 해수가 시지의 인목을 만나서 또 나무가 됩니다. 사주를 뽑아 보시면서 ‘이건 뭐 비겁밖에 없네’ 하고 살짝 실망하신 듯하신 데다 비겁이 많아서 그런지 주변이 모두 여탕이라는 데서 모두에게 웃음을 주셨습니다. 특히 2차 세미나 날이 간지로 을미일이었는데 갑목 2호님을 기준으로 보면 천간도 목, 지지는 합이 되어서 목이 되어 버린 날이었지요. 그래서 갑목 2호님 때문에 또 여탕이 되어 청일점 멤버가 불참을 했나 하는 실없는 소리를 또 굳이 제가 하였었네요(;;). 좌우간 이 비겁들이 다 친구다, <디어 마이 프렌즈>를 봐라, 자식 남편 다 소용없고 친구가 제일 아니냐, 남자보다 친구들과 재밌게 사는 게 장땡이다라는 장금샘의 처방이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으로 관성이 많으신 갑목 3호님. 일단 사주에는 천간의 신금과 지지의 유금만 관으로 보이지만 사화와 축토가 유금과 합쳐져 금이 됩니다. 이렇게 세 개가 완전체로 합을 이루는 경우를 잘 보지 못했는데 이번 세미나에서 갑목 1호님의 인오술과 갑목 3호님의 사유축을 제대로 보다니, 보면서도 참 신기하지 뭡니까. 갑목 3호님은 비겁이 없으신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 이런 것이 사주와도 관련이 있는가 등을 궁금해하셨는데요. 관성이 많으시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날 때 대의와 명분을 가지고만 만나는 것일 수 있다. 또 관성이 많은 것은 명예를 소중히 하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서 부족한 인성의 기운을 채우셔야 한다는 조언을 받으셨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서도 모두들 세미나 준비를 열심히 해오셨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해 주셨던 독자님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짧았지만 이렇게 독자님들을 만나고, 명리학과 저희 책을 통해서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시간이 참 뜻깊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또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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