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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다는 것, 내 삶을 안다는 것 - '불편한 진실'과의 조우 예전에는 친구와 다툴 때 곧잘 “넌 날 잘 몰라”라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면에는 ‘난 이러이러한 사람인데 넌 사람 볼 줄 모르는구나?’하는 마음이 숨어 있었지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저도 저를 잘 몰랐습니다. 애니어그램, 별자리, 혈액형, 동물점 등등. 당시 유행하는 심리 테스트는 꼭 해봐야 직성이 풀렸고 점성술에 관심이 많아 타로 카드 책을 사서 공부하기도 했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나’라는 존재를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마주하고 싶다며 일년 과정의 공부를 호기롭게 시작했습니다. 수업에는 매번 암기를 해오는 쪽지시험이 있었지요. 1등은 못해도 상위권은 따 놓은 당상인 줄 알았는데(이것이 바로 몹쓸 환상이죠-_-) .. 2011. 11. 17.
바다 같은 존재 감독 & 팀의 생명줄 1번 타자 큰 바다 같은 존재, 감독 - 임수(壬水) - 박형(감이당 대중지성) 임수(壬水)는 큰 강이나 바다를 상징하는 양(陽)의 수(水)입니다. 강이나 바다와 같이 큰(?) 물을 상징합니다. 강이나 바다는 멀리 흘러 다니는 유동성이 있습니다. 또한 큰 파도를 보여 주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잠잠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겉으로 보기에는 다양한 변화를 보여는 것 같은데 바다 속은 알 수가 없습니다. 해일을 일으키며 큰 파도를 일으키지만 바다 속은 잠잠할 경우도 있고, 바다 겉은 잠잠하지만 바다 속에서는 큰 해일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야구에서 임수의 역할은 각 팀의 감독들입니다. 야구에서 감독은 가장 큰 존재입니다. 매 게임마다 작전을 짜고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이죠. 감독은 매 경기마다 유동.. 2011. 11. 16.
몸매가 아니라 몸을 먼저! 강해지고 싶다면? 몸매가 아니라 몸이다! 편집부 다용도 #1. 한의원 몸이 극도로 좋지 않았던 일 년 전 어느날, 저는 지인의 소개로 한 한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의사 선생님은 물으셨죠. 어디가 아파서 왔느냐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강해지고 싶습니다." 녜, 물론 무술, 뭐 이런 것 잘 하는 무인 곽원갑 같은 강함을 원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박카스 뚜껑 하나도 제대로 따지 못하는 저의 저질 체력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유자차 병 뚜껑을 시원하게 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남들은 더워서 어쩔 줄 모르는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니는 저의 몸뚱아리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봄, 여름, 가을의 추위 정도는 견딜 수 있는 몸이 되고 싶었습니다. 생수병 뚜껑도 못 따서 혼자 있으.. 2011. 11. 15.
야구로 본 천간 - 심판 VS 치어리더 단호한 심판 - 경금(庚金) - 박형(감이당 대중지성)경금(庚金)은 양금(陽金)으로서 거대한 바위입니다. 경금(庚金)은 적극적이고 의지가 강하며 자신을 잘 드러내는 특징을 가집니다. 거대한 바위답게 웬만한 시련에는 흔들리지 않으며 일관성 있게 나아가는 힘이 있죠. 또한 금(金)기운이 가지고 있는 냉정한 기운과 매서운 성질의 기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야구에서도 냉정하며 매서운 성질을 가져야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경금(庚金)의 기운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심판입니다. 심판은 베이스에 타자와 공이 간발의 차이로 들어가는 경우나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한 경우 등 판정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상황에도 심판은 단호히 결정해야 합니다. 선수들과의 개인적 사심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본 그대로 정확하고 .. 201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