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65 슬플 때 소화가 잘 안되는 이유 주간 김현경 슬픔(悲/憂)을 주관하는 건 폐다. 폐는 가을의 기운이고 가을이 되면 만물이 다 떨어진다. 이 하강하는 기운이 슬픔의 감정이다. 눈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 큰 슬픔을 만났을 때 털썩 주저앉는 것, 저절로 어깨가 축 처지는 것, 모두가 가을 금기의 하강 기운이다. 낙엽이 질 때 우수에 잠기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다. 폐는 외부와 마주치는 관문이기 때문에 감수성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것, 타인의 고통에 공명하는 것도 일종의 능력이다. 이것이 모자라면 일단 패기가 없을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호기심도, 감응력도 동시에 다 떨어진다. 혹은 반대로 툭하면 우는 사람이 있다. 이건 감수성이 아니라 일종의 피해망상이다. 늘 시선이 외부를 향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에도 눈물이 줄.. 2011. 11. 16. 내 몸에 꼭 맞는 음식 맛 찾기 -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라요~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음양오행으로 설명했는데요, 음양이 물질적으로 발현된 형태를 오행 목, 화, 토, 금, 수로 보았습니다. 물질적으로 발현된 형태라는 말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먹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음양과 오행이 우리 생활 속 다섯 가지 맛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갖는 에너지(이것을 선천지정이라고 하지요)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숨을 쉬고, 움직이는 것은 끊임없이 정(精)을 소모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음식으로 이러한 정을 계속 만들어내야 합니다(이것을 후천지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을 보충할 때,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고 과한 것은 피한다면 훨씬 몸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우리의 몸은 음식.. 2011. 11. 16. 몸매가 아니라 몸을 먼저! 강해지고 싶다면? 몸매가 아니라 몸이다! 편집부 다용도 #1. 한의원 몸이 극도로 좋지 않았던 일 년 전 어느날, 저는 지인의 소개로 한 한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의사 선생님은 물으셨죠. 어디가 아파서 왔느냐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강해지고 싶습니다." 녜, 물론 무술, 뭐 이런 것 잘 하는 무인 곽원갑 같은 강함을 원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박카스 뚜껑 하나도 제대로 따지 못하는 저의 저질 체력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유자차 병 뚜껑을 시원하게 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남들은 더워서 어쩔 줄 모르는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니는 저의 몸뚱아리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봄, 여름, 가을의 추위 정도는 견딜 수 있는 몸이 되고 싶었습니다. 생수병 뚜껑도 못 따서 혼자 있으.. 2011. 11. 15. 야구로 본 천간 - 심판 VS 치어리더 단호한 심판 - 경금(庚金) - 박형(감이당 대중지성)경금(庚金)은 양금(陽金)으로서 거대한 바위입니다. 경금(庚金)은 적극적이고 의지가 강하며 자신을 잘 드러내는 특징을 가집니다. 거대한 바위답게 웬만한 시련에는 흔들리지 않으며 일관성 있게 나아가는 힘이 있죠. 또한 금(金)기운이 가지고 있는 냉정한 기운과 매서운 성질의 기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야구에서도 냉정하며 매서운 성질을 가져야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경금(庚金)의 기운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심판입니다. 심판은 베이스에 타자와 공이 간발의 차이로 들어가는 경우나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한 경우 등 판정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상황에도 심판은 단호히 결정해야 합니다. 선수들과의 개인적 사심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본 그대로 정확하고 .. 2011. 11. 15. 이전 1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