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75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신화 요리 정찬―『신화의 식탁 위로』가 출간되었습니다!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신화 요리 정찬 ―『신화의 식탁 위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무려 몇 번째 책인지 세어 봤습니다.^^ 저희 북드라망출판사에서 출간하시는 것으로는 다섯 번째 책이고요, 북튜브에서 내신 책까지 하면 여섯 번째이며, 번역하신 책(소명출판사 출간)까지 하면 무려 일곱 번째 책이네요. 2020년 이후 내신 책들만입니다. 네, 부지런한 저술로 저희를 인류학의 세계로 안내해 주시는 동화인류학자, 오선민 선생님의 새 책 『신화의 식탁 위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하는 기호-요리학』이 나왔습니다! 짝짝짝! ‘신화의 식탁’ 위로 여러분들을 초대하는 만큼, 책 표지에도 디쉬를 좀 넣어 봤습니다.(흠흠 ^^) 신화의 식탁 위에는 과연 어떤 음식들이 펼쳐져 있을까요? 그리고 .. 2023. 7. 24. 『함께 살 수 있을까』 출간 기념 북토크 후기―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해요! 『함께 살 수 있을까』 출간 기념 북토크 후기 ―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해요! 지난 7월 8일 토요일은 북드라망에 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독자들과 대면하는 북토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청년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의 북토크였는데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까지 모두 다섯 명의 청년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수만큼 또 70명이 훌쩍 넘는 독자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주인공도 준비했던 저희도 모두 오랜만에 복작복작함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신 저자 김고은샘, 국내 1호 생추어리 의 무모 님, 새로운 신학 공동체를 꿈꾸는 의 오늘 님, 여성독서커뮤니티 의 구구 님, 그리고 초록으로 세상을 물들이려는 의 윤지 님, 이렇게 모두 다섯 분이 북토.. 2023. 7. 21.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리뷰 ⑩ 지고한 기쁨을 위한 과학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리뷰 ⑩ 지고한 기쁨을 위한 과학 구혜원(규문) 과학을 공부한다는 건 뭘까?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내게 과학은 기술과 연관이 있었다. 발전된 기술은 더 편안한 삶에 기여한다. 과학기술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을 걷어내 준다. 더위도, 추위도 모르게 해 준다. 질병도, 그리고 어쩌면 죽음도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과학 기술이다. 하지만 기술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과학은 나와 동떨어진 영역이라는 생각도 한다. 과학이라는 말은 어쩐지 '저는 문과인데요'라는 대답을 예비하게 된다. 내가 손 놓고 있어도 신기하고 획기적인 기술은 날마다 나오고 있다. 하지만 루크레티우스는 이렇게 묻는 것 같다. 편안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과학에 대한 믿음이.. 2023. 7. 18.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리뷰 ⑨ 우주를 믿는다면 두렵지 않다! 『청년, 루크레티우스를 만나다』 리뷰 ⑨ 우주를 믿는다면 두렵지 않다! 정건화(규문, 『청년, 니체를 만나다』 저자) 이 책을 가로지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두려움’이다. 책의 저자이자 나의 친구인 민호는 “내 안의 형체 없는 두려움을 어떻게든 이해해볼 수 있을까 하는 바람”(264쪽)을 붙잡고 루크레티우스에 관한 글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두려움이라. 민호는 무엇이 두려웠던 걸까? 두려움이란 무엇일까? 두려움이라고 말하고 보니,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두려움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두려움의 층위는 참으로 다양하다. 안락한 보금자리를 보장받지 못할까봐 두렵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할까 두렵고, 사고나 질병이나 노화로 몸이 이전과 같지 않을까봐 두렵고, 소중한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날까봐 두.. 2023. 7. 1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