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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들으면 둘을 안다, 적응력 최강자! 을목乙木: 자공-乙木? 仁木!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나미. 그녀는 자신의 순발력과 적응력을 십분 발휘하는 캐릭터이다. (게다가 미인!) 궁금하시면 책으로 직접 만나보시라! ^^ 제자들 비교하기를 상당히 좋아했던 공자가 자공에게 물었다. “너와 안회 중에 누가 낫다고 생각하는가?” 그러자 자공이 답한다.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압니다.” 어찌 공자 학당의 전교 일등 안회보다 나을 수 있겠냐는 것. 그러자 공자는 직격탄을 날린다. “그렇지. 넌 안회보다 못하지.” 子謂子貢曰, “女與回也孰愈? 對曰, “賜也何敢望回?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 子曰, “弗如也, 吾與女弗如也.”(公冶長9) 자공, 본명은 단목사(端木賜)이다. 달변가였고, 정치적 수.. 2012. 5. 19.
음란하면 호흡곤란?! 호흡이 뭐길래! 열정 사용설명서, 경거(經渠)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체 게바라, 숨 쉬기 위한 싸움 “어디 안 좋으세요?” “폐가 좀 안 좋아요.” “안됐네요. 그래서 의사가 되신 거군요. 몸이 아파서.” “그런 셈이죠. 태어나서 처음 배운 말도 주사였대요. 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시간낭비 마세요.” “네?” “삶은 고통이니까요.” “네. 아주 엿 같죠. 매 순간 숨 쉬기 위해서 싸워야 하니까요. 매 순간 숨 쉬기 위해서.” ㅡ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의 한 장면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의대생이었던 그는 남미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뭐지? 이 조합은?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와 병에 걸린 의사. 누가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 왔는지 비교라도 해보자는 건.. 2012. 5. 18.
안녕, 감기? 잘 지내고 있니? 오, 감기!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감기, 너는 무엇이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감기에는 약이 없다는데, 생강이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먼저 감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감기(感氣)는 말 그대로 ‘기운을 느낀다’는 뜻이다. 우리의 몸은 늘 외부의 기운에 반응하고 있다. 외부의 기운이 들어와서 몸의 항상성에 문제를 발생시킬 때, 이런 상태를 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감기란 현재 내 몸의 항상성이 교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병의 시작을 감기라 하기도 하고, 모든 병은 감기의 다른 버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감기는 고뿔이라고도 부른다. 코에 불이 난 것 같은 열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누구나 감기 한 번쯤은 걸려봤을 거다. 맞다. 감기는 병이 아니라 인류.. 2012. 5. 17.
분류표를 넘어서는 생명의 경이로움 생명을 어떻게 분류할까 신근영(남산강학원Q&?) 어떤 중국 백과사전의 동물 분류표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는 어떤 중국 백과사전을 보고 『말과 사물』이란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푸코를 자극한 그 중국 백과사전에는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동물 분류표가 실려 있었다. ㅡ푸코, 『말과 사물』 중 인어, '분류(e)' 말고 '분류(f)'여야 하는 것 아닌가? 음... 알 수 없다. 14종류로 구분된 이 동물 분류가 마음에 드시는지. 아마도 대부분은 이런 것이 동물 분류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해 하실 거 같다. 황제에 속하는 동물은 뭐며, 미세한 모필로 그려질 수 있는 동물이란 분류는 무언지. 물 주전자를 깨뜨리는 동물에, 멀리서 볼 때 파리같이 보이는 동물이라는 분류 항목에 이를 때면,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201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