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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발영화이야기] 겨우 잡았는데, 이토록 허망하다니 겨우 잡았는데, 이토록 허망하다니 (1983) | 감독 : 임권택 , 주연 : 김희라, 최윤석 | 103분 어느 날, 노숙자 한 명이 '갱생원'으로 들어온다. 갱생원이란 “오고 갈 데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밥도 주고 잠도 재워 주는” 곳이지만, 실상은 ‘사회복지’보단 “속세에서 버림받고 소외당한”자들의 ‘사회적 청소’개념에 가까웠다. 그런데 그 노숙자는 침대에 누워 있는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란다. 평생을 찾아 헤매던 그 사람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살고 싶었으나 망실공비(사망, 실종 또는 아무리 찾아도 행방을 알 수 없는 공비)로 떠도는 빨치산 ‘백공산, 일명 짝코(김희라)’와 한평생 그를 잡기 위해 뒤를 쫓는 토벌대 경사 ‘송기열(최윤석)’은 30년 만에 서울의 ‘갱생원’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2023. 6. 7.
지난 10년간 북드라망이 6월에 낸 책들 모음! 지난 10년간 북드라망이 6월에 낸 책들 모음! 북드라망의 사업개시일은 2012년 7월 2일입니다. 그래서 작년 7월 초에는 10주년 기념으로 네트워크의 선생님들께 과분한 축하 인사도 받았더랍니다.(영상 보실 분들은 링크 살포시 눌러 주세요. ⇒ 링크) 무시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것은 당연히 아닌데요, 블로그 글이 펑크나는 바람에 어떤 글로 빈 자리를 메울까 고민하다, 문득, 지나온 6월에는 어떤 책들을 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놀랍게도 2014년과 2018년 두 해를 제외하고는 매해 6월에 책이 나왔더라고요.^^ 작은 출판사에서 거의 매달 책을 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6월에 이토록 계속 책이 나왔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통계를 내보면 지난 10년간 계속 책이 나온 달은.. 2023. 6. 5.
[이여민의 진료실인문학] 건강한 다이어트! 『대중지성, 금강경을 만나다』의 저자 이여민 선생님의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코너명은 인데요, 30여년동안 내과의사로 활동하시는 여민샘의 진료실 일상을 들여다보실 수 있답니다. 의사이면서 꾸준히 인문학을 공부해오신 여민샘의 진료실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_ 2023. 6. 2.
[내인생의주역시즌2] 괄낭(括囊), 펼칠 수 없을 땐 살피고 감춰라 괄낭(括囊), 펼칠 수 없을 땐 살피고 감춰라 중지곤 ䷁ 坤 元, 亨, 利, 牝馬之貞. 君子有攸往. 先迷, 後得, 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 吉. 곤괘는 원하고 형하고 리하고 암말의 정함이다.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고, 만물을 성장시켜 형통하게 하고, 만물을 촉진시켜 이롭게 하고, 만물을 완성시키는 암말의 올바름이니 군자가 나아갈 바를 둔다. 앞장서면 헤매게 되고 뒤이어 따르면 얻을 것이며 이로움을 주관한다. 서쪽⸱남쪽은 벗을 얻고 동쪽⸱북쪽은 벗을 잃으니 편안히 여기고 올바름을 굳게 지켜야 길하다. 初六, 履霜, 堅氷至. 초육효,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이르게 된다. 六二, 直方大, 不習无不利. 육이효, 곧고, 반듯하고, 위대하다. 애써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 六三, 含章可貞.. 2023.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