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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 마음의 작용 마음의 작용 질문자1: 스트레스란 무엇이며 몸과 마음의 간극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의원에서 제가 몸은 긴장 되었는데 마음은 편안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 속는다고 하면서 몸에 스트레스가 있는 것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란 어떤 것이며, 그 간극을 줄이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화스님: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닙니다. 몸이 긴장되면 본인이 긴장되지 않았다고 자기를 속이지 않는 한 실제로는 마음도 긴장하고 있는 거예요. 나를 파악할 때만 ‘나는 긴장하지 않았다.’고 자기가 자기를 속이는 중입니다. 몸이 긴장하는데 마음이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왜냐하면 마음이란 몸에 있는 모든 신경들이 함께 작동을 해야 마음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마음이 나타나.. 2023. 3. 7.
제3회 한뼘리뷰대회가 열립니다! 제3회 한뼘리뷰대회가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과 북튜브의 독자님들! 올해로 벌써 세번째! 제3회 '한뼘리뷰대회'가 열립니다! 봄이 되면 만물도 소생하고, 뭔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움트는데요, 지난 두 해 동안 눈여겨 보시기만 했다면, '한뼘리뷰대회'에 올해는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마침 이번 주제는 '삶과 운명' 이야기입니다. 내 삶은 왜 이런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 내 인생철학을 펼쳐보고 싶으신 분, 책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 모두모두 오십시오! 인생책과 상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 도전해 주세요! 2023. 3. 6.
[읽지못한소설읽기] 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인 이유 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인 이유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홍한별 옮김, 민음사, 2021) 우리 동네 마트에는 대형 서점이 있다.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서 시간을 보낼 때면 그 서점에 자주 들른다. 딱히 사야 할 책이 있어서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저 시간을 보내기에 서점만 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아이와 함께 가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내 책은 금방 골랐는데 아빠 책은 왜 이렇게 오래 골라요?”라고 묻는 아이를 옆에 두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서가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아빠에게 아이가 ‘불공평’을 항의하던 어느 날엔가 『클라라와 태양』을 사왔다. 빨간 표지가 눈에 금방 띈 탓도 있고, 마침 ‘2017년 .. 2023. 3. 3.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본 『날개』의 ‘나’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본 『날개』의 ‘나’ 오장육부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장부가 없지만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을 고르라면 비장을 꼽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천기와 지기로 영위된다. 천기는 호흡을 통해서 들어오고 지기는 음식물을 통해 흡수한다. 음식물을 받아들여 소화시키는 장부의 대표주자가 비장과 위장이다. 우리가 흔히 비위가 좋다고 하면 이 기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비위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이 전신으로 보내져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공장이 무너지면 다른 장부도 다 무너진다. 그 위치가 몸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그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비장과 위장 중에서도 특히 비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몸이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이를.. 2023.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