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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주역시즌2] 손오공의 구법의 길, 겸손의 길 손오공의 구법의 길, 겸손의 길 地山謙(지산겸)䷎ 謙, 亨, 君子有終. 겸괘는 형통하니 군자는 끝마침이 있다. 初六, 謙謙君子, 用涉大川, 吉. 초육효,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이니 그를 등용해서 큰 강을 건너더라도 길하다. 六二, 鳴謙, 貞, 吉. 육이효, 겸손함이 드러나니, 올바르고 길하다. 九三, 勞謙, 君子有終, 吉 구삼효, 공로가 있는데도 겸손함이니, 군자는 끝마침이 있어 길하다. 六四, 无不利撝謙. 육사효, 겸손함을 발휘하는데 이롭지 않음이 없다. 六五, 不富以其隣, 利用侵伐, 无不利. 육오효, 부유하지 않아도 이웃을 얻으니 무력으로 치는 것이 이로우며 이롭지 않음이 없다. 上六, 鳴謙, 利用行師, 征邑國. 상육효, 겸손함을 드러내는 것이니 군사를 움직여 자신이 다스리는 곳을 단속함이 이롭다. 세.. 2023. 3. 15.
[쉰소리 객소리 딴소리]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오바마가 말했듯이 이는 노력과 실습 없이는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라는 뇌신경의 기본원리는 깊이 읽기 과정의 모든 단계에 적용됩니다.” (매리언 울프, 『다시 .. 2023. 3. 14.
[요요와 불교산책] 연기를 보는 자는 진리를 본다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보는 자는 연기緣起를 본다 세존께서는 ‘연기를 보는 자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맛지마니까야』 28 『코끼리 발자취에 비유한 큰 경』) 연기를 보는 자는 진리를 본다 붓다(budha)는 깨달은 자를 뜻하는 보통명사이다. 2,500년전 고타마 싯다르타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이후 붓다(Budha)는 고타마 싯다르타, 부처님 그분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중생의 한 사람에서 거룩한 존재로 변신하게 한 그 깨달음의 내용은 대체 무엇일까? 바로 연기(緣起)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치열하게 수행한 끝에 마침내 연기를 봄으로써 괴로움의 뿌리를 끊어냈다. 번뇌의 불이 완전히 꺼지는 열반을 성취한 것이다. .. 2023. 3. 13.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느 날 친구는 내게 벤담의 공리론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나는 어쩔 줄을 몰랐다. 그 말이 너무 어려워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설명을 시작했다. 나는 말했다. "정말 미안해. 이런 어려운 이야기는 나는 모르겠어. 고기 먹는 것이 필요한 것임은 인정하나 나의 맹세를 깨뜨릴 수는 없어. 나는 그것에 대한 토론은 못하겠어. 나는 토론으로는 너한테 당할 수 없다. 제발 나를 어리석고 고집 센 것으로 알고 그만 놔줘. 나를 사랑해주는 것을 잘 알고, 또 나를 잘되게 하기 위해 그러는 줄도 알아. 또 네가 거듭거듭 내게 말해주는 것은 네가 나를 생각해서 하는 일인 줄 잘 알아.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맹세는 맹세야. 그것을 깨뜨릴 수는 없다." 『간디자서전』, , 1111쪽.. 202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