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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 메모와 밑줄 blog editor’s memo ‘청년’이든, ‘청소년’이든 일단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 앞에 ‘청(靑)’자가 붙으면, 뭔가를 배워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럼 ‘중년’은? ‘노년’은? ‘인간’이라면 좋든 싫든 어쨌든, 죽을 때까지 배우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년’, ‘노년’은 ‘어딘가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강하다. 말하자면 이것은 삶에서 ‘배움’의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하는 문제와 큰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냥 살던 대로 살면 ‘배움’의 비중이 한 없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아마 온 세상이 불편해질 것이다. ‘배움’을 멈춘다는 건 그런 것이다. 따라서 이 상태를 넘어서야 하는데, 삶에서 ‘배움’을 복원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들’을.. 2021. 4. 14.
‘북튜브 고전학교’ 1111명 돌파 기념 이벤트 ‘북튜브 고전학교’ 1111명 돌파 기념 이벤트 북튜브 고전학교 구독자가 무려 1000명을 넘어~ 1111명을 돌파했습니다!! 1111명 돌파를 기념하여, 즐거이 공부의 세계에 노닐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북튜브 고전학교’에 올라온 강의영상 중 가장 마음에 드셨던 영상의 제목을 북튜브 고전학교의 이벤트 영상, 혹은 북드라망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총 13분(1+1+11)을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많이많이 참여해 주세요^^ 1등(1명) : 낭송Q시리즈 28수(총 28종) 2등(1명) : 주역 세트(낭송 주역+암기주역 64괘+내 인생의 주역+주역 입문 강의) 3등(11명) : 낭송Q시리즈 28수 중 동청룡 .. 2021. 4. 13.
북드라망 한뼘리뷰 대회 - 『다른 이십대의 탄생』 메모와 밑줄 blog editor’s memo ‘『다른 이십대의 탄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하는 질문을 두고 40대 초입에 들어선 아저씨는 고민에 빠졌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20대’란 결국 자기 경험 속에 있는 ‘20대’에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을 기준으로 생각하다보면 문득 깨달음이 내려오는데, ‘아, 이게 바로 꼰대구나’하는 깨달음이다. 그래서 내 경험 속의 ‘20대’에 대한 관념을 지우고, 그냥 지금 ‘20대’가 된 듯이 책을 읽어보았다. 물론, 나는 진짜 ‘20대’가 아니므로 진짜 20대의 세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노력을 통해서 모종의 ‘갱신’이 일어났음을 느낀다. 말하자면, 그러한 ‘갱신’의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서 인간은 모두 ‘청년’일지 .. 2021. 4. 12.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8) 『노자』의 비유(1) - 암컷[牝], 골짜기[谷], 물[水] 이전 글 보러가기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8) 『노자』의 비유(1) - 암컷[牝], 골짜기[谷], 물[水] 이제 『노자』에 집중해 노자의 비유를 자세히 들여다볼 차례가 되었다. 노자의 주요 비유는 다섯 가지다. 암컷[牝], 골짜기[谷], 물[水], 갓난아이[嬰], 통나무[樸]. 1. 암컷[牝]·골짜기[谷] 암컷과 골짜기의 비유가 제일 먼저 보인다. 제6장 전체가 이를 다룬다. “골짜기의 신령스러움은 죽지 않는다. 이를 그윽한 암컷이라고 한다. 그윽한 암컷의 문, 이것을 천지의 뿌리라고 한다. 끝없이 이어져 실제 존재하는 것 같으며 아무리 생산해도 수고롭지 않다.”[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緜緜若存, 用之不勤.] ‘빈 것’의 신성함 골짜기[谷]와 암컷[牝]은 ‘비었.. 202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