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드라망 이야기 ▽765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저자 강의 하이라이트 눈으로 공부하세요?소리로 공부하세요~! 일주일 후면 입춘입니다. 입춘이 오면 진짜 을미년이 시작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지긋지긋한(?!) 추위와도 안녕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간다는 소식만큼 두근두근한 소식은 바로 입춘에 서백호편이 출간된다는 거지요!! (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가을의 정취를 담고 있는 ‘서백호편’입니다. 그러니까 이때쯤이 낭송Q시리즈 전체를 기획하신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를 다시 볼 시간이기도 하지요. 작년이자, 지난달(^^) 초에 있었던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저자강연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골라보았습니다. 확실히 우리는 ‘소리’보다 ‘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소리는 그냥 보조적인 것으로 치부되지요. 출퇴근할 때, 이동할 때 듣는 음악은 즐기기 위한 음악.. 2015. 1. 28.
기초탄탄 맞춤법 : '그러고는'과 '그리고는' + '~든지'와 '~던지' 기초탄탄 맞춤법 ‘그러고는’과 ‘그리고는’ ‘-든지’와 ‘-던지’ ‘그러고는’과 ‘그리고는’ 보통 수준보다 훨씬 맞춤법을 잘 알고 쓰는 사람들도 자주 틀리는 표현이 바로 ‘그리고는’입니다. 연결해서 쓸 때 사실 굉장히 자연스럽죠. 다음 문장을 한번 볼까요? 아버지께서 양양부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신 날 저녁이었다. 때마침 저본 『난정첩』蘭亭帖을 보내온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는 즉시 사랑채에 술상을 마련하고 촛불을 밝히게 하셨다. 그리고는 『난정첩』을 책상에 올려놓고 몇 차례나 본떠 쓰신 다음 감상하고 품평하며 몹시 즐거워하셨다. 그래서 곁에 모시고 있던 사람들도 먼 길을 오느라 고생한 일을 싹 잊을 수 있었다. 여기서 아버지는 연암 박지원이고, 글쓴이는 박지원의 차남 박종채입니다. 박종채가 쓴 『나의.. 2015. 1. 26.
[북드라망 추천도서] 2015 새내기 여러분, 읽고 죽.. 아니 삽시다!! 세상의 모든 '새내기들'에게 추천합니다 1월입니다. 새해죠. 그러니까 다시 ‘시작’입니다. ‘시작’을 앞두고 무슨 다짐들은 하셨나요? 그 흔한 ‘독서’ 취미만큼은 아니라도 못지않게 ‘올해는 책 좀 읽어야지’하는 다짐을 하신 분들도 많으시죠? 출판사에 다니고는 있지만, 저희도 당연히 올해는 이런이런 책들을 좀 읽어야지 다짐하곤 합니다. 책읽는 것이 밥 먹는 것처럼 습관이 된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막상 읽으려고 하면 ‘무엇부터 읽어야 하지’ 하는 마음보다, 이것도 읽고 싶고 저것도 읽고 싶고 하다가 끝나는 경우를 익히 보아왔습니다. 그야말로 ‘다짐’으로만 끝나고 마는 것이죠. 그래서 믿고 한번 읽어보시라 하는 마음으로 추천도서들을 꼽아 보았습니다. 그것도 특별히 ‘시작’의 의미를 살려서 ‘새내기’를 위한 .. 2015. 1. 14.
2014년 낭송의 밤, 낭송 오디션 영상 大방출 2014년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린 '낭송의 밤' ‘낭랑하게 낭송하라!’. 그래서 했습니다. ★낭송 오디션★을 말이죠. 2014년의 마지막을 하얗게 불태워버린 낭송의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 그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낭송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다만 한가지 드릴 말씀은 낭송의 변신은 무죄, 아니 무한대라는 겁니다. 나도 올해는 낭송을 좀 해볼까 했는데, 꼭 저렇게 의상에 소품까지 다 갖춰서 해야 하는 건가, 걱정 아닌 걱정을 하실 분들을 위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낭송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럴 때는 조용히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귀를 여시면 됩니다. 당연히 의상도, 연출도 필요없겠지요. 물론 저희처럼 송년회 같은 자리나, 가족 모임, 회사 회식, 학.. 2015.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