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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701

청년백수는 말한다 -"살기란 쓰기다!" 리좀, 나의 삶 나의 글 한 청년백수의 『천 개의 고원 사용법』 한 청년백수가 『천 개의 고원』을 만났습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자신들의 책을 '대중철학서'라고 했다고 합니다. 쉬운 철학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철학적 베이스가 없는 누구라도 책을 써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리좀, 나의 삶 나의 글』은 그 책에 대한 한 청년백수의 사용법입니다. 『천 개의 고원』과 처음 만났을 당시, 나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남산강학원에서 인문학 공부를 시작한 지 2년차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때 나는 내가 가족과 학교의 울타리 바깥에서 과연 새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자신할 수 없던 상태였다. 일상을 함께해야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경직되었는데, 일상을 지탱하는 일들 하나하나는 힘에 부치기만 했다. 그런.. 2013. 12. 2.
15일마다 새로워지는 시간과 공간, 그 삶의 리듬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 절기로부터의 초대! 북드라망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24절기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짝짝짝짝~~~!!! 마침 책 뒤에는 가을을 맞이한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네요. 암튼, 가을의 끝자락 절기인 '상강'의 흐름을 타고 있는 요즘~~ 이렇게 새 책을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11월 7일인 입동을 지나면, 우리는 본격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로 진입하게 되기 때문이죠~ 언제 읽어도 좋지만, 한 계절이 마무리되고 다른 계절이 시작될 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시대의 우리에게 절기는 낯설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전통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잠깐 배웠던 게 전부다. 그후 더 만날 일도 없었다. 그렇게 절기는 지금의 우리와 섞.. 2013. 10. 29.
3인 3색 주말 이야기 - 울릉도, <화이>, 미생빠데이 편집자 k, 울릉도 다녀왔습니다!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를 추지도 못했는데, 멀미약 ‘토스롱’을 먹고 나니 울릉도였습니다(이번 주말은 아니고 좀 된 주말이었지만요;;). 추석 연휴를 아쉬워 할 새도 없이 금세 찾아온 연휴,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로 저희 남편은 정말 울릉도 가기를 원하였고, 저는 봉사와 희생 정신으로 무장한 내조의 여왕이었기에 기꺼이 강릉 가는 기차표(청량리에서 강릉까지 거의 6시간 걸립니다. 남편 소원이라 탔지 다신 타고 싶지 않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강릉을 가셔야 한다면 버스, 버스를 타셔요, 흑)와 울릉도 배편을 예약했습니다. 속으로는 ‘울릉도라니(ㅠ.ㅠ)!’, 생각만 해도 까마득한 그 거리에 눈물이 줄줄 났지만.. 2013. 10. 21.
[강연회 안내]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를 만나다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출간 기념 강연회 조선 최고의 문장가라 불리는 연암 박지원! 하지만 어떤 면에서 그렇게 불리는지, 읽어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겠죠? 그동안 『열하일기』의 두께가 부담스러워 아직 도전을 못 하신 분들, 혹은 읽다가 잠시 멈춘 분들(^^), 혹은 아직 도전 하지 않은 분들 모두모두 걱정마세요. 『열하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세 번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1강: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 (강사: 고미숙) -2013.10.30(수) 2강: 『열하일기』의 사건과 명문장들 (강사: 김풍기) -2013.11.06(수) 3강: 『열하일기』의 유머와 패러독스 (강사: 길진숙) -2013.11.13(수) 강의는 개별로 신청하셔도 되고, 전체를 신청하셔도 됩니다.참여를 .. 2013.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