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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

[지금 이 노래] 힙합은 왜 멋이 없을까? (1): E SENS – What The Hell 힙합은 왜 멋이 없을까? (1): E SENS – What The Hell 송우현(문탁네트워크) 최근 에 출연한 ‘Royal 44’(이하 포포)라는 래퍼가 모 팟캐스트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저는 래퍼들이 싫어요. 저를 그런(랩하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냥 돈 벌려고 노래도 하고 랩도 하는 건데...” 최근 꽤나 인지도를 쌓아가던 래퍼의 발언이었기에 힙합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그와 함께 몇 년 전 화제가 됐던 이찬혁의 가사 “어느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도 다시 소환되었다. 공교롭게도 이찬혁의 가사 역시 에 피쳐링으로 출연하여 부른 가사였다. 이에 대해서는 박재범, 창모, 로스와 같은 많은 래퍼들이 ‘힙합을 욕해도 당사자들이 욕하겠다’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함을 보.. 2026. 4. 20.
[아무개의 아무 이야기] 좀 망가지면 어때요? 뜨개도, 인생도 좀 망가지면 어때요? 뜨개도, 인생도 다른 동네의 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은, 특히 저희 동네는 유난히 개나리가 샛노랗게 피더니, 그다음 피기 시작한 벚꽃은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쌩쌩’했습니다(비 온 뒤에 다 떨어질 줄 알았더니 말짱하더라구요). 올해처럼 봄이 또렷하게 느껴진 적이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봄이, 그리고 다가올 여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그건 제가 뜨개를 하기 시작한 다음부터, 더 정확하게는 여름 편물을 뜨는 족족 망치고 나서부터인 듯합니다. 요 몇 년 저의 뜨개가 망하는 흐름을 보니,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한다→여름 뜨개를 시작한다→헤맨다(여름 편물은 계절 특성상 구멍이 송송 나기 마련입니다. 그걸 뜨개 기법으로는 바늘비우기라고 하고요. 그런데 저는 이.. 2026. 4. 17.
[사막의 달] 굶주린 가자 지구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하시는 청년 기윤샘께서는 가자지구에 대한 칼럼을 쓰고 계십니다. 어느 날 가자지구의 참상이 담긴 영상을 보시고 자꾸만 그들이 생각나셨다는 기윤샘. 기윤샘께서는 가자지구에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에 글로써 소통하고자 합니다.가자 지구를 향한 기윤샘의 마음! 그리고 칼럼!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굶주린 가자 지구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기윤(남산강학원)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뒤엉킨 아수라장, 악쓰고 울부짖는 소리들이 겹쳐 정작 어느 소리도 들을 수 없는 현장, 배급용 음식이 담긴 커다란 솥을 향해 내미는 수많은 빈 냄비와 플라스틱 그릇들, 솥 주위로 둘러진 울타리와 사람들 사이에 끼여 통곡하는 여자아이, 배급하던 사람들이 두고 떠난 솥에서 뭐라도 건지기 위해 달려드.. 2026. 4. 16.
[북-포토로그] 알약 도전기 알약 도전기 올해 9살이 된 큰아이가 드디어(!) 알약을 먹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투약병에 물약과 가루약을 섞어서 먹여왔는데, 이 작업이 꽤 귀찮다. 투약병을 준비하여 물약과 가루약을 비율에 맞춰 섞고 약을 다 먹고나면 씻어두어야 한다. (매번 먹을때마다 투약병을 버리기도 아깝다.) 물약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챙겨야할 약은 많고 가루로 된 약은 날이 조금만 습해도 금세 눅눅해지기도 해서 신경이쓰인다. 그런데, 몇달 전 어딘가에서 8-9살 나이 아이들의 알약 성공담(?)을 보았고, 엄마 주도하에 알약을 도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얼떨결에 알약을 받게 되었다. 약사님께 "알약은 언제부터 먹어요?"라고 여쭤보았더니 도전해보라며 물약에 알약 반알을 주셨다. 작았는데도 삼키기가 어려웠는지 물만 넘기고 약은.. 2026.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