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현민의 독국유학기] 어린이를 배우기 어린이를 배우기 글쓴이 현민(문탁네트워크)친구들과 함께 동천동의 책방 우주소년을 운영했습니다.서점을 운영하며 스쿨미투집 1권과 같은 이름의 공동체 탐구집 2권을 만들었습니다.지금은 독일에 삽니다. 어린이였을 때는 세상에 어린이와 어른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자라며 점점 성인들만이 있는 사회에 익숙해졌다. 어린이 교육에 대한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게 되면서 언제 마지막으로 어린이와 시간을 보냈는지 생각해보니 가물가물했다. 비교적 최근이라면 책방 우주소년에서 모두방과후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했던 것이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같은 날에 어떤 이는 죽기로 결심하고, 또 어떤 이는 살다 보니 80세 생일을 맞는다.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또 내 나름대로 가족으로부터 받은 트라.. 2025. 11. 27. [북-포토로그] 완벽한 낙조 _ 진도 여행 완벽한 낙조 _ 진도 여행 진도의 낙조 명소인 ‘세방낙조’에서 ‘완벽한 낙조’를 구경했습니다. 보통은 바다와 만나기 전에 구름이나 안개에 가리곤 한다는데, 온전히 동그란 모양으로 바다 밑으로 쏙~ 들어가는 보기 드문 장관이었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이야 매일 있는 일이지만, 수평선과 태양이 만나면서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풍경은 자연의 섭리를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진도에는 조선 남화의 대가인 소치(小痴) 허련(許鍊)이 머물며 그림을 그린 곳인 ‘운림산방’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소치 허련 이후로 후손들이 5대에 걸쳐 그림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운림산방’은 조상을 기리며 후손들이 조성했다고 합니다. 소치 허련의 작품들부터 후손들이 그린 그림들까지 적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기념관 안.. 2025. 11. 26. [다람살라 유학기]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다! – 학교에 관한 단상들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다! – 학교에 관한 단상들 이 윤 하(남산강학원) 지난 6월 말 (한국에서) 인도로 돌아온 뒤, 곧이어 이사를 했다. 새로운 학교 ‘고등 티베트 연구 대학’, 일명 ‘사라스쿨(학교가 위치한 지명이 Sarah다)’로 불리는 작은 티벳 대학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한 학년에 서른 명 정도의 학생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4년제 대학이고, 외국인을 위한 어학과정이 부속으로 있다. 티벳 역사와 문학을 석사 과정으로 이수하는 작은 그룹이 있고, 티벳 교사가 되기 위한 사범교육 과정, 그 외 2-3년에 한 번 신입생을 뽑는 3년짜리 불교 기초 논리학 과정도 있다. 내가 등록한 수업은 외국인을 위해 개설되어있는 어학과정이다. 공식적으로는 2년 과정인데, 운 좋게도 올해 간만에 학생 수가 많아서 3학.. 2025. 11. 25. [이주의 문장] “조언을 들려준다는 것은” “조언을 들려준다는 것은” 자기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야 조언도 할 수 있다! 조언은 꼭 상대의 이야기를 들은 다음에 들려주어야 한다! 2025. 11.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