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8 [사막의 달] 가자 지구의 당면 과제는 일상의 재건이다 가자 지구의 당면 과제는 일상의 재건이다 김기윤(남산강학원) 지난 1월 26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 포럼에서 트럼프의 ‘평화 이사회’가 발표한 가자 재건 계획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발표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황무지가 되어버린 가자 지구를 해안가를 거느린 멋진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트럼프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역시 평화 이사회 소속이다. 그가 발표한 가자 재건 안에는 아랍어가 반대로 쓰여 있거나(아랍어는 한국어와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할 글자들이 따로 떨어져 있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이는 평화 이사회가 아랍 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그 발표문에는 가자 주민들의 보상이나 팔레스타인의 자결권 .. 2026. 6. 25. [MZ세대를 위한 사주명리] 토(土) : 중심과 포용의 에너지 ─ 중심을 세우고 다름을 품는 힘 (1) 토(土) : 중심과 포용의 에너지 ─ 중심을 세우고 다름을 품는 힘 (1)김 지 영(남산 강학원) 연결의 플랫폼, 흙 땅은 가리는 것이 없다. 흙은 물을 빨아들이고, 불을 가두고, 나무를 키우고, 금속을 품는다. 심지어 쓰레기도 머금고 똥도 품는다. 더 놀라운 점은 모든 오물들을 받아들여 오히려 자신을 더욱 비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행 중 흙을 상징하는 토는 생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스펙트럼이 가장 넓다고 볼 수 있다. 땅은 만물을 품으며 서로를 뒤섞이게 하는 연결의 플랫폼이다. 토가 만물을 포용하며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토가 가진 ‘중심성’이다. 토(土)의 중심성은 ‘사이’와 ‘마디’를 넘어가는 힘이다. 토(土)는 ‘목-화-토-금-수’ 오행에서도 가운데에 위치해 있.. 2026. 6. 24. [스톡홀름 이야기]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Yeonju(인문공간 세종)스웨덴에 산다고 하면 꼭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바로 집에 관한 것이다. 보통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하기엔 다소 사적인 질문일 수 있지만, 스웨덴은 대부분 잠깐 방문하는 나라이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는 자연스레 생기는 호기심일 수 있다. 가족을 꾸리게 되면 고려하게 되는 주거 형태인 ‘주택’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고, 아파트만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월세’와 ‘자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월세는 공공주택 대기 시스템(Förstahandskontrakt)에 이름을 올려 순서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월세가 저렴한 대신, 작은 도시에서는 대기 시간이 8년에서 15년에 달하기도 한다. 또 다른 방식은 민간 임대 시장으로, 이는 아파트 주민 조합의 동.. 2026. 6. 23. [이주의 문장] "우리는 그의 말뿐 아니라 그의 침묵도 알아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의 말뿐 아니라 그의 침묵도 알아들어야 합니다" 위 인용문 뒤로 일리치는 지옥의 침묵, 소극적인 침묵, 사랑의 침묵 등 침묵의 여러 종류를 말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일은 소리보다 침묵을 배우는 일"이라는 일리치의 이야기가, 소리들이 넘쳐나는 시절을 지나며 잊혀지기 쉬운 '침묵'을 듣는 일로 이끕니다. 2026. 6. 2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