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9 [신간 리뷰] 쫄아든 마음에 던지는 붓다의 쇼츠: ‘청년성’을 질문하다『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리뷰 쫄아든 마음에 던지는 붓다의 쇼츠: ‘청년성’을 질문하다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리뷰곽승희(남산강학원 간디스쿨) 29세 출가, 35세 깨달음. 붓다의 청년 시절 2대 사건을 볼 때마다 잠시 떠올려본다. 저 때 난 뭐하고 있었을까. 20대 후반엔 회사를 다녔고, 30대 중반엔 백수였다. ‘헬조선’의 많은 청년들이 그러듯 여기저기 아팠다. 그래서 불교 공부를 시작했다. '불교는 생노병사에 대한 지혜가 무궁무진한 학문'이라는 한 고전평론가의 강연에 끌려서. 그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청년 붓다』를 읽으면서 뭔가 길을 찾은 것 같았지만, 아리송한 부분도 만났다. 바로 붓다의 ‘청년성’! 진리와 구도를 향한 청년의 열정으로 수행 6년 만에 깨달은 후 45년 동안 수많은 사람과 지지고 볶으며 인도 전역.. 2026. 8. 28. [신간 리뷰] 마음의 구글 맵을 들고 길을 나서다 마음의 구글 맵을 들고 길을 나서다성초림(사이재 화요 주역스쿨) 막 사십이 되었을 때였다. 이제 불혹의 나이에 접어 들었으니 무엇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으리라는 내 말에 마주 앉은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그렇게 쉽게 되겠느냐고, 사십이 되어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으면 공자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겠냐는 것이었다. 이후 내내 그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나이를 먹는다고, 세상사를 조금 더 겪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말해 무엇하랴. 세월이 쌓이면 온화하고 마음이 평온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지만 환갑을 지나 진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耳順)은 언감생심, 무수한 마음의 격랑이 나를 곤혹스럽게 한다. 속에서 불같이 화가 일어날 때, 난데없이 불안해질 때, 세상 허무.. 2026. 8. 27.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표지 일러스트에 담긴 마음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표지 일러스트에 담긴 마음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표지는 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경기도 퇴촌의 베짱이도서관 관장님이신 박소영 선생님이 그린 그림입니다. 일렁이는 여러 겹의 나뭇잎 그림자인데요, 고미숙 선생님의 붓다 칼럼을 읽으며 이 그림을 떠올리신 박소영 선생님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부탁드렸는데요, "그림이 여백이 많으니" 글에도 여백을 두고 싶으시다며 보내주신 글입니다. 박소영 선생님이 주신 원본 그림과 글을 함께 게재합니다. 글_박소영 일렁이는 마음을 본다 흐릿하게 다가오고 짙어지고 기울어지고 겹겹이 뒤엉키고 물러나고 허물어지고 흩어져 마침내 사라지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본다 서두름.. 2026. 8. 26. 청년들은 오세요! 고민 들고 오세요! 청문고답이 열립니다_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출간 기념 청년이벤트 청년들은 오세요! 고민 들고 오세요! 청문고답이 열립니다 _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출간 기념 청년이벤트 『숫따니빠따』에는 바라문 청년들과 붓다의 문답이 나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인간을 고귀하게 만드는가. 욕망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거센 삶의 강물을 어떻게 건널 것인가.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 장면을 고미숙 선생님은 신간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바라문 청년 열여섯 명이 붓다 앞에 앉았다. 이 청년들 역시 오랫동안 선정수행을 한 구도자들이다. 북인도 전역에서 모인 바라문 청년들과 정각을 이룬 뒤 천하를 유행하는 청년 붓다의 마주침! 이거야말로 철학의 향연, 즉 ‘심포지엄’이 아닌가. 우리 시대엔 거.. 2026. 8.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