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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지금, 이 노래] 상처 뿐인 여길 벗어나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사라지는 꿈 상처 뿐인 여길 벗어나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사라지는 꿈송우현(문탁네트워크) 최근 SNS나 유튜브 댓글 창을 열어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6.3 지방선거 이후 온갖 음모론과 갈라치기, 혐오적 표현들이 인터넷 세계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음모론을 앞세워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을 ‘중국인’이라며 욕하는 사람, 여성들이 생각 없이 민주당을 찍고 있다고 선동하는 사람…. 이번 일이 나에게 특히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민주당, 퀴어 페미니스트, 중국인, 공산주의 등에 대한 혐오가 한 대 묶여 공명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남성들이 그 공명의 주체이자 동시에 맹렬히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그들은 내가 중학교 때 알고 지내던 친구이고, 내가 음악을 하던 시기 자주 도움을 받아온 형이며,.. 2026. 6. 19.
어린이의 목소리로 듣는 장자 이야기_ 이 세상 모든 것은 연루되어 있다 어린이의 목소리로 듣는 장자 이야기_이 세상 모든 것은 연루되어 있다 북드라망채널에서 '어린이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이어 '어린이가 들려주는 장자'가 시작됩니다. 『장자』라는 텍스트 자체가 가진 힘이 어린이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며 편안한 이야기를 듣는 듯하면서도 장자의 사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첫번째 편에서는 『장자』 '산목'에 나오는 내용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은 연루되어 있다', 그리고 '인간세'에 나오는 '상대가 아이가 되면 그대도 아이가 되세요'를 들려드립니다.매미를 노리는 사마귀, 사마귀를 노리는 까치,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장자의 모습이 그려지듯 떠오르는 '산목' 편의 이야기에서 장자는 세상 만물이 서로 얽혀 있음을 전합니다.또 '인간세'의 이야기에서는 상대를 이기.. 2026. 6. 18.
[아무개의 아무 이야기] 3n년 만에 어린이 미사 다녀온 썰 푼다 ㅋㅋ(아이고, 경박하여라!) 3n년 만에 어린이 미사 다녀온 썰 푼다 ㅋㅋ (아이고, 경박하여라!)어느덧 2년 반 넘게 천주교 신자로(도)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작년부터는 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네, 저는 어디서든 그냥 제가 가만히 있는 게 봉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작년 을사년 관인상생의 기운을 타게 된 것인지…, 아무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흠흠. 그리하여 제가 속한 곳은 제대회(祭臺會)라는 곳으로, 제대 봉사를 담당하는 곳인데요. 제대(Altar)란 “제단의 중심”이며 “최후의 만찬을 재현하는 거룩한 미사를 거행하는 자리”(안드레아 자크만, 『전례에 초대합니다』, 가톨릭출판사, 2023)로 제대 봉사는 아주 뭉뚱그려 말하자면 미사를 준비하고 미사 후에는 뒷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 신자들보다 빨리 성당에 가서 .. 2026. 6. 17.
[북-포토로그] 내가 클래식을? 계촌 클래식 축제에 가다! 내가 클래식을? 계촌 클래식 축제에 가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계촌 클래식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계촌은 평창의 작은 마을인데요, 폐교 위기의 학교에 별빛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제는 마을 주민들까지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순히 엄마께서 가시는데 동행이 없으시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가 가자! 해서 가게된 것이지요. 무려 남편 없이, 제가 경기도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운전을 했답니다. 저도 음악이라고는 잘 모르는, 특히 클래식은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장르였는데요, 축제를 다녀오니 약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뭔가 특별한 무언가를 한 것은 아닌데요, 첩첩산중에서 깜깜한 밤하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듣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활 털이 끊어질 만큼의 엄청난.. 2026.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