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나는 며느리다] 효자 남편은 '남의 편' 끝판왕!


갑자기 불안해지면 온 정신이 왼쪽 종아리로만 갑니다. 십몇 년 전에 종기가 곪아서 고름을 빼냈던 부위예요. 당시에 간단히 치료됐고 그후론 재발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온통 머릿속에는 종아리 뿐이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병원에선 강박증에 우울증이라고 해서 약을 먹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우울증이 올 이유가 없는데……. 남편도 자상한 편이고 아이들도 다 잘 컸고요. 하나도 신경 쓸 일이 없어요. 도대체 왜 그런거죠?


명절음식 준비를 하다 갑자기 찾아온 심한 통증, 이 며느리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효(孝)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 이야기를 보며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부모의 뜻과 자식의 뜻이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조건 부모님을 따르는 것이 효자일까요?


부모가 노쇠하면 돌보아 드리는 것은 오악의 상황이며 효가 성립된다. 그런데, 부모가 장성한 자식에게도 계속 젖을 물리려 집착하고, 자식은 젖을 떼지 못하고 부모가 늙기도 전에 무조건 충성하면서 효라고 착각한다. 상황 구분 없는 맹종은 효도가 아니라 부모의 노예로 사는 것이다. 애꿎은 남의 나라 사람을 해치면서 '나는 국가에 충성하고 있다' 착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마마보이나, 처가는 안중에도 없고 아내에게는 시댁에만 충성하라는 식을 선조들은 결코 효라고 보지 않았다. 셰익스피어는 『햄릿』에서 "노인은 두 번 태어난 어린아이다"라고 표현했다. 늙은 부모의 요구도 때로는 어린아이 다루듯 현명하게 구분해야 진정한 효다.


─강용혁, 『닥터 K의 마음문제 상담소』, 110~111쪽



알라딘 책 소개 보러 가기

예스24 책 소개 보러 가기

교보문고 책 소개 보러 가기

인터파크 책 소개 보러 가기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