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책을 읽고 쓰는 데 관심 있는 분들,
출판과 편집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북에디터스쿨로 오셔요~!
“그러므로 좋은 독서는 본질적으로 감정적 활동이나 도덕적 활동이나 지적 활동이 아니면서도 세 가지 모두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랑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자아에서 벗어나 다른 자아 속으로 들어갑니다. 정의롭거나 자비로운 모든 행동은 도덕적 영역에서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놓게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의 경쟁적 특수성을 넘어서게 합니다. 무엇이건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보이는 사실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각 사람의 주된 충동은 자신을 보존하고 확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충동은 자아에서 빠져나와 그 편협성을 바로잡고 외로움을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사랑 가운데, 덕 가운데, 지식 추구 가운데, 그리고 예술을 수용하는 가운데 그 일을 합니다. 분명히 이 과정은 자아의 확대로도, 자아의 일시적 소멸로도 묘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오래된 역설이지요.―‘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C. S. 루이스, 『오독』, 홍종락 옮김, 홍성사, 172~173쪽)
모든 사람은(모든 생명은) 자신을 보존하고 확대하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은 아닐지라도 (제 생각에는 그에 맞먹을 만큼) “자아에서 빠져나와 편협성을 바로잡고”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랑과 덕과 지식의 추구 가운데 이렇게 자아가 확대되기도 하고 자아가 일시적으로 소멸하기도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좋은 독서는 바로 그런 것이라고 루이스는 말합니다.
자신을 확장시키고, 자신을 (일시적으로) 소멸시키는 활동이 독서라면, 저는 책을 만드는 일도 그 선상에 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인문학 책을 통해서 더 강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도요.
어딘지 막힌 일상에 작은 출구를 내어 나를 펼치고 싶은 분들, 아니면 이렇게 좁아질 대로 좁아진 나의 편협성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북에디터스쿨’에 들어오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읽고 쓰고 만드는 데 나서는 길에 함께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기로부터 조금 더 떠날 수 있고, 그래서 다시 자기로 조금 더 잘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집자는 어떤 사람인지, 지난 북에디터스쿨은 어땠는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아주세요.
더 잘 읽고 더 잘 쓰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구체적 커리큘럼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고요, 신청도 역시 "링크"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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