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35 중국 최초의 통일왕국 진나라를 멸망케한 인물, 조고 나쁜 놈 조고? 팔월 기해일(八月己亥), 조고가 난을 일으키려 했으나 군신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까 봐 걱정하여 이에 먼저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조고는 사슴을 가져다가 이세에게 헌상하며 말하기를 “말입니다” 하였다. 이세가 웃으며 말하기를 “승상이 틀린 게 아니오? 사슴을 말이라 하네” 그러면서 좌우 측근에게 물었더니 혹자는 침묵하고, 혹자는 말이라고 하여 조고에게 아부했다. 어떤 사람이 사슴이라고 했는데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들을 모두 은밀하게 법으로 표적수사를 하여 제거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여러 신하들이 모두 조고를 두려워했다.- 『사기』「진시황본기」중 이것이 그 유명한 ‘지록위마(指鹿爲馬)’ 의 역사적 현장이다. 천연덕스런 표정으로 사슴을 가져와 “말”이라 하며 진 이세 황제, 호해에.. 2015. 12. 22. 백이, 폭력으로 폭력을 막는 것에 대한 물음 모두 성인의 길이라 했던무왕의 행군을 막은 백이 사기(史記)에는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열전의 첫 편은 정의의 이름으로 폭군 주(紂)를 처단하러 가는 무왕의 길을 막은 백이가 등장한다. 무왕의 말고삐를 잡은 사람은 나이 들고 힘없는 노인, 그가 무왕에게 질문한 것은 이것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도 치르지 않고 바로 전쟁을 일으키다니, 이것을 효(孝)라고 할 수 있습니까? 신하가 군주를 죽이는 것을 인(仁)이라 할 수 있습니까?" 어쩌면… 아버지 장례도 마치지 않고 정벌 전쟁을 하는 것이, 그리고 아직은 신하의 입장에서 군주를 치러가는 것이 무왕의 마음 한구석을 불편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왕은 그런 마음을 애써 감추고 역사에 길이 남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牝鷄之晨.. 2015. 10. 19. 민족 대명절 추석에도 '혼자'서도 잘 노시도록(?!) 추천해드리는 영화와 책! 민족의 대명절 '추석'용 (외로운 이들을 위한) 추천 영화, 도서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그러니까, 그들만의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하하하. 추석에 어디에도 가지 않고, 누구를 불러서 놀려고 해도 부를 사람조차 없는 그런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본인은 그렇지 않은데,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 포스트를 추천해 주세요!) 이름하야 ‘볼거리, 읽을거리’입니다. 사실 저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고, 부를 사람도 없는지라 저만의 목록을 만들어서 이번 추석 휴가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이 포스트는 저를 위해 마련해둔 목록+블로그 독자용 안배가 포함된 목록입니다. 자~ 그럼 볼까요? 영화 『굿바이』, 감독 타키타 요지로, 2009 꽤 촉망받는 첼리스트였던 주인공(모토키 마사히로)이 활동하던 악단.. 2014. 9. 5. 만 원에 그려진 천문도, 알고 계세요? 만 원 뒤에 천문도가? 만 원짜리 뒤에 ‘별 지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전에 나온 구권의 뒷면에는 경회루가 있었지요. 그런데 신권으로 바뀌면서 경회루 대신 ‘천상열차분야지도’와 혼천의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했습니다. 이 별자리는 무엇일까, 하고 별을 찾아보니 북두칠성은 구분할 수 있겠더군요! 여러분도 지금 바로 만 원짜리를 꺼내시고, 뒷면을 보세요.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별 지도라고 합니다. 이 천문도를 우리가 만 원에서 만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다. 때는 조선 건국 시기로 올라갑니다. 요즘 대세인 드라마 도 있습니다만… 여튼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웁니다. 이성계는 즉위 초반에 민심을 두려.. 2014. 3. 3.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