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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29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보람찬 연휴를 위한 '백수 지성 탐사' 추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에도 계속되는 백수 지성 탐사! 지난 설에는 입춘과 설이 멀찍이 떨어져 있더니, 올해는 입춘 쇠고 네 밤만 자면 바로 설이 오네요. ‘아직은 새해가 아니야’ 하는 핑계를 댈 수 있는 날이 그만큼 당겨졌다고 생각하니 새해라고 뭐 큰 결심을 한 것도 아닌데도 괜히 아쉽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니 원래 쉰다 치더라도 8일부터 10일은 설 연휴라 11일에야 블로그에서 다시 뵐 것이라 생각하니 또 아쉽구요. 연휴 중에라도 저희 블로그 잘 살아 있는지 가끔 들어오셔서 확인해 주셔요.^^ 이번 연휴는 주말이 붙어서 꽤 긴 편인데요, 혹시나 이 긴 연휴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도 하시면서 어쩌면 근처에 계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4인방의 흔적을 소개해 드릴까 합.. 2016. 2. 5.
2016년 북드라망의 새해 첫 책,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출간 2016년 북드라망의 새해 첫 책 출두요~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출간을 고합니다! 지난번 예고대로, 드디어 2016년 북드라망의 새해 첫 책,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가 출간됐습니다! 짝짝짝!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를 고미숙 선생님, 김풍기 선생님과 함께 번역하셨고, 낭송Q시리즈의 『낭송 춘향전』, 『낭송 열하일기』, 『낭송 18세기 소품문』을 풀어읽으신 길진숙 선생님의 책이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외관(표지^^;)이 아주 말쑥하지요? 이 속에는……, 농암 김창협, 성호 이익, 혜환 이용휴, 담헌 홍대용……, 그러니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름만 알거나 혹은 이름을 들어본 것도 같고, 안 그런 것도 같은, 그래도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훌륭한 사람이다 싶은 이 .. 2016. 1. 22.
중국 최초의 통일왕국 진나라를 멸망케한 인물, 조고 나쁜 놈 조고? 팔월 기해일(八月己亥), 조고가 난을 일으키려 했으나 군신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까 봐 걱정하여 이에 먼저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조고는 사슴을 가져다가 이세에게 헌상하며 말하기를 “말입니다” 하였다. 이세가 웃으며 말하기를 “승상이 틀린 게 아니오? 사슴을 말이라 하네” 그러면서 좌우 측근에게 물었더니 혹자는 침묵하고, 혹자는 말이라고 하여 조고에게 아부했다. 어떤 사람이 사슴이라고 했는데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들을 모두 은밀하게 법으로 표적수사를 하여 제거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여러 신하들이 모두 조고를 두려워했다.- 『사기』「진시황본기」중 이것이 그 유명한 ‘지록위마(指鹿爲馬)’ 의 역사적 현장이다. 천연덕스런 표정으로 사슴을 가져와 “말”이라 하며 진 이세 황제, 호해에.. 2015. 12. 22.
백이, 폭력으로 폭력을 막는 것에 대한 물음 모두 성인의 길이라 했던무왕의 행군을 막은 백이 사기(史記)에는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열전의 첫 편은 정의의 이름으로 폭군 주(紂)를 처단하러 가는 무왕의 길을 막은 백이가 등장한다. 무왕의 말고삐를 잡은 사람은 나이 들고 힘없는 노인, 그가 무왕에게 질문한 것은 이것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도 치르지 않고 바로 전쟁을 일으키다니, 이것을 효(孝)라고 할 수 있습니까? 신하가 군주를 죽이는 것을 인(仁)이라 할 수 있습니까?" 어쩌면… 아버지 장례도 마치지 않고 정벌 전쟁을 하는 것이, 그리고 아직은 신하의 입장에서 군주를 치러가는 것이 무왕의 마음 한구석을 불편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왕은 그런 마음을 애써 감추고 역사에 길이 남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牝鷄之晨.. 201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