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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살았다15

[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 이야기] 할머니와 어머니의 장수(長壽) 할머니와 어머니의 장수(長壽) 형과 기가 부합하면 오래 산다 [形氣定壽夭] 형체와 정기(精氣)가 서로 부합하면 오래 살지만, 서로 부합하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 요컨대 혈기와 경락이 왕성하여 형체를 충분히 감당하면 오래 살지만, 형체를 감당하지 못하면 일찍 죽는다. (…) 형체가 충실하고 맥이 굳세고 큰 사람은 順하다 할 것이나, 형체가 충실해도 맥이 작고 약한 사람은 기가 쇠약한 것인데, 기가 쇠약하면 위험하다. (…)” (『영추』) (허준 지음, 『동의보감』, 동의문헌연구실 옮김, 법인문화사, 2012, 204쪽)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우주는 기로 가득차 있다고 보았다. 기의 이합집산(離合集散), 즉 우주 안에 가득한 기가 활발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정지하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하.. 2022. 8. 26.
[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오늘 '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 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복희씨는 바로 『아파서 살았다』의 저자, 오창희 선생님이신데요, 올해 『동의보감』 세미나를 하시며, "생각나는 이야기들-선생님께서 겪으신 것,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것" 등을 이야기해주신다고 합니다. "아픈 채로 명랑하게 살 수 있는 양생의 노하우"도 많이 알려주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연재,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동의보감』과 함께 명랑하게 사는 법 2012년, 『동의보감』을 공부하러 감이당에 왔다. 1978년 류머티즘 발병 후 35년째 되던 해였다. 그때 아픈 이후 처음으로 내 몸을 내가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직접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2007년에 당한 대퇴부 골절 사고였다. 그 사고로 2년간.. 2022. 8. 12.
[한뼘리뷰대회 당선작] ‘앓다’에서 몸과 마음의 ‘만남’으로 ‘앓다’에서 몸과 마음의 ‘만남’으로 3등 - 탁금란 『아파서 살았다』는 ‘류머티즘과 함께한 40년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제목만 보면 오창희 작가의 투병기로 착각할 만하다. 5부로 구성된 목차를 봐도 대학 2학년 스물한 살 봄에 류머티즘을 앓기 시작해서 명약을 찾아다니는 10년의 투병 생활, 인공관절 수술 후 병과의 동행을 인정한 10년의 삶, 그리고 자립을 위한 좌충우돌의 10년, 몸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10년을 보내고 있는 작가의 삶을 보여준다. 40년 동안 류머티즘과 고군분투한 저자의 삶이 무겁게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작가의 삶에 동반 출연한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조카들, 외육촌 언니까지 확장되는 대가족의 서사가 있고, 작가를 건강한 삶의 주인.. 2022. 5. 26.
제2회 북드라망-북튜브 ‘봄·봄·봄 한뼘리뷰 대회’ ― 리뷰 도서 소개 제2회 북드라망-북튜브 ‘봄·봄·봄 한뼘리뷰 대회’ ― 리뷰 도서 소개 안녕하세요. 북드라망-북튜브 독자님들. 한뼘 리뷰대회 공지가 나간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습니다. 벌써 리뷰를 쓸 책 정도는 다 선택해서 읽고 계시거나 리뷰 초안을 작성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 ‘참여는 하고 싶은데 어떤 책이 좋을까’ 선택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오늘 포스팅에서는 다섯 권의 리뷰대상 책들을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리뷰대회 도서는 ‘몸과 마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책들입니다. 다섯 권 모두 “3미”(재미, 의미, 별미)를 갖춘 책들이지만 독자님들의 관심사에 따라 좀더 ‘쓰고 싶은’ 책들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평소 진통제나 영양제 등을 자주 드시거나 ..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