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象)1 [왕양명마이너리티리포트] 2부. 슬기로운 유배생활(1) - 군자는 어떻게 유배지와 만나는가 왕양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 슬기로운 유배생활 2부. 슬기로운 유배생활(1) - 군자는 어떻게 유배지와 만나는가 영취산과 박남산이 어우러진 곳에 상(象)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사당 아래에는 묘족들이 모여 사는데 상을 신으로 여기고 섬긴다. 선위사(宣慰使) 안귀영(安貴榮)이 그 사당 건물을 새롭게 해달라는 묘족인들의 요청에 인연하여 나에게 사당의 기문을 요청해왔다. 내가 물었다. “헐어버릴 겁니까? 아니면 새롭게 고칠 겁니까?” 선위사 안군이 대답하여 말하길, “새롭게 고치겠습니다.” “그것을 새로 짓는다니 왜 때문에?”선위사 안군이 대답했다. “이 사당의 시원성(상징성) 때문입니다. 아무도 이 사당의 기원 등에 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살고있는 토착 오랑캐 종족들은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 2022.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