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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1285

『내가 읽은 박완서』로 시작된 책과 책의 인연들 마음에 드는 책을 읽으면 그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다른 책들도 연달아 손에 넣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 식으로 평소 전혀 알지 못했던 작가의 책을 보게 되기도 하고, 거의 손댈 일 없는 분야의 책을 읽게 되기도 한다. 이번에 떠들쳐 본 책이 그런 경우다. 10년 전에 나온 한 작가의 산문집은 오늘 맨 앞에 소개하는 책에서 보게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내내 손에 들 일이 없었을 터였고, 또 다른 책은 10여 년 동안은 종종 여기저기 펼쳐 읽곤 했던 책이지만 근 5~6년간은 전혀 손대지 않은 채 잊고 지냈던 책이었다. 이미 읽었던 소설도 다르게 읽혔다. 이미 읽었지만 읽지 않았던 걸 읽을 수 있었던 책들이다. 이 책은 김윤식의 책으로서는 좀 이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쓴 작가 이름을 단 책 중에서 연구서.. 2013. 3. 1.
건강과 질병, 독재와 평등 -고대 그리스에서 몸과 정치 고대 그리스에서 몸과 정치2 아리스토텔레스와 4체액설 고전기 그리스의 3대 전집으로 , , 그리고 이 손꼽힌다. 플라톤이 자신의 대화편을 쓰기 시작했을 무렵 이미 의 핵심 논문들이 나왔거나 나오고 있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의 대부분 논문들이 마무리된 상태였다. 그리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에서 히포크라테스에 대한 언급들이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 그만큼 서양에서 은 두 철학 전집과 함께 고대 이래 지금까지 여러 학문 분야에 폭넓게 영향을 미치면서 서구적 사유를 형성해왔던 것이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의 사상을 알기 위해 고대 의학을 알아야 한다. 지난번 플라톤에게서도 보아왔지만 당대 지식인들은 건강과 의학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고, 그 결과 이들이 그리스 의학에서 결.. 2013. 2. 27.
감이당 Tg 스쿨의 어느 하루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오늘은 감이당 Tg 스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학인들이 함께 공부하는 곳이고, 저도 세미나와 수업을 들으러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난 일요일 하루 동안의 Tg 스쿨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Tg 스쿨'과 '인문의역학 연구소'의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Tg 스쿨은 Trans generation의 줄임말입니다.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곳이지요. 프로그램도 청소년을 위한 비전 탐구와 중년을 위한 아름다운 인문학 수업 등등~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세요. (☞ 감이당 홈페이지 가기) 문을 열자 만난 혼돈의 현관입니다. 감이당 대중지성 코스 1학년들의 수업이 있는 날이라, 신발이 무척 많습니다. ^^; 현관의.. 2013. 2. 25.
내 멋대로 엮은 ‘이 정도면 깊은 인연’ 특집 만화 소개가 올라가는 주에는 왠지 만화책을 사고 싶다. 그리하야 오랜만에(!) 만화책을 사기로 결심하고, 서점에 들렀더니 『도련님의 시대』가 뙇! 무슨 만화인지 살펴보니 나쓰메 소세키가 주인공이며, 게다가 그린이는 다니구치 지로! (예전에 소개했던 『시튼의 동물기』의 작가이다.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하시라!) 하지만, 지름의 이유는 늘 나중에 붙기 마련이다. 하하; 어쨌거나 오늘은 이 만화와 엮인 다른 책들과의 인연도 함께 소개하려 한다. 소세키와의 인연을 말하자면… 일단 소세키의 데뷔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부터 시작한다. (수업 커리큘럼이어서 읽게 되었지만) 고양이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었고, 마지막에 고양이가 독에 빠져 죽는 장면은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그땐 책을 덮으면서도 ‘아.. 201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