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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1267

사주명리로 탐구한 '불꽃 입담' 배우 류승룡 마르지 않는(을) 샘물 같은 배우, 류승룡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지나친 뒷북이기는 하나;;) 모두 설 잘 쇠셨지요? 아무리 짧은 설연휴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설인데 다들 영화 한 편씩은 보셨겠지요? 명절 때 극장 찾는 거 이제는 ‘민속’ 아니던가요? 그리고 명절 땐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족영화가 최고(스크린에서라도 가족 사랑을 찾아야 명절을 어찌어찌 보낼 수 있겠지요, 크흑). 하여 2013년 계사년 초두를 강타한 바로 이 영화 을 대개들 보셨으리라 믿고 (저는 을 봤지만…흑) 오늘의 사주명리 인물탐구의 주인공으로 류승룡 아저씨를 소환하고자 합니다. 최신작에서는 비록 6살 지능의 딸바보 아빠였지만 이전 작품만 해도 조선왕조 최고의 이단아 허균,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여자들을 후린 더티섹시남, 오랑캐(.. 2013. 2. 19.
한의학의 원리가 궁금한 당신에게 권하는 책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오늘은 만화책 말고, 의학책(!)을 몇 권 소개하려고 합니다. ^^ 저는 어떤 책을 읽다 보면 관련된 책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결국 책을 많이 사게 됩니다. 흑;; 몇 년 동안 모 인터넷 서점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하였지만, 읽진 않고 소장만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런 결심을 했지요. 무작정 사지 말고 꼭 필요한 책만 구입하겠다는 당연한 결심을요. 하하;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이렇게 용감하게 만난 책들 중에서 몇 권을 선정해보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의학 입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처음 읽으신 분들은 음양오행의 개념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폐는 슬픔을 주.. 2013. 2. 18.
나는 왜 이 책에 끌렸을까? -2주간 읽은 책 이야기 어느 2주간 내가 떠들쳐 본 책들 한 사람이 책을 사는 데에는 일, 감정, 사람, 사물, 사건, 활동 등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인연이 중첩되어 있다. 어떤 책을 선택하고 구입하고 그리고 그것을 직접 손에 들고 읽기까지의 과정에 놓인 인연과 시간은, 가만 생각해 보면 꽤 여러 겹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당장의 분명한 목적, 이를테면 수업이나 세미나 교재 같은 그런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다. 어떤 사소한 일에든 얽혀 있는 사연을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2주마다 이곳에서, 내가 구입하거나 선물받았던 책들 가운데 그 기간에 떠들쳐 보기라도 한 책 중에서 몇 권을 골라 왜 그 책을 샀고, 읽게 되었는지(책 좀 사본 사람이라면 산 책과 읽은 책이 동일하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 2013. 2. 15.
고대 그리스 의학의 눈으로 정치를 보다 고대 그리스에서 몸과 정치 의술과 통치술 푸코가 지적하듯이 고대 그리스에서 신체를 다스리는 의술과 타자를 다스리는 통치와 자기를 다스리는 자기배려는 동일한 은유의 지평에서 쓰여져 왔다. 이 세 유형의 활동(치료하기, 타자를 통솔하기, 자기 자신을 통치하기)은 그리스, 헬레니즘, 로마 문학에서 아주 규칙적으로 항해술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항해의 이미지는 그리스인과 로마인이 그 안에서 분명한 유연 관계를 확인하게 되는 일정 유형의 이미지와 실천을 구체화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를 위해 테크네를 설립하려고 했습니다. 요컨대 군주는 타자들을 지배해야 하는 한에서 자신을 지배해야 하고, 도시국가의 병, 시민의 병, 자신의 병을 치유해야 합니다. 군주는 자신의 병을 치유하면서 도시국가를 통치하듯이 자기 자신을 .. 2013.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