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블로그953 내 몸에 꼭 맞는 음식 맛 찾기 -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라요~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음양오행으로 설명했는데요, 음양이 물질적으로 발현된 형태를 오행 목, 화, 토, 금, 수로 보았습니다. 물질적으로 발현된 형태라는 말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먹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음양과 오행이 우리 생활 속 다섯 가지 맛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갖는 에너지(이것을 선천지정이라고 하지요)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숨을 쉬고, 움직이는 것은 끊임없이 정(精)을 소모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음식으로 이러한 정을 계속 만들어내야 합니다(이것을 후천지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을 보충할 때,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고 과한 것은 피한다면 훨씬 몸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우리의 몸은 음식.. 2011. 11. 16. 몸매가 아니라 몸을 먼저! 강해지고 싶다면? 몸매가 아니라 몸이다! 편집부 다용도 #1. 한의원 몸이 극도로 좋지 않았던 일 년 전 어느날, 저는 지인의 소개로 한 한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의사 선생님은 물으셨죠. 어디가 아파서 왔느냐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강해지고 싶습니다." 녜, 물론 무술, 뭐 이런 것 잘 하는 무인 곽원갑 같은 강함을 원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박카스 뚜껑 하나도 제대로 따지 못하는 저의 저질 체력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유자차 병 뚜껑을 시원하게 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남들은 더워서 어쩔 줄 모르는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니는 저의 몸뚱아리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봄, 여름, 가을의 추위 정도는 견딜 수 있는 몸이 되고 싶었습니다. 생수병 뚜껑도 못 따서 혼자 있으.. 2011. 11. 15. 너무나 일상적인, 너무나 실용적인! - 갑자서당 봄은 바람을 타고 오며 그 바람은 사람의 간(肝)에 영향을 미치고 간은 신맛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목(木)의 작용이다. 언뜻 보면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을 늘어놓은 것 같은 배치. 하지만 그것이 음양오행의 세계다. 이 음양오행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사유와 결별해야 한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음양오행의 세계는 이미 우리들의 일상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동하고 있으니까. 달력을 한번 보라. 거기에서 일월(日月)은 음양에 해당하고 화수목금토는 오행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음양오행의 끝없는 순환에 의해서 구성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음양오행이니 의역학이니 하는 용어들은 아주 생소하고 낯선 것이 되어 버렸다. 대신 우리는 서양의.. 2011. 11. 14. 자궁근종 - 자궁적출은 당연한 것일까? 자궁, 아이를 키우거나 암을 키우거나? 주간 김현경 자궁적출술은 제왕절개술 다음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외과수술이다. “자궁은 아이를 키우기 위한 것이거나 암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크리스티안 노스럽,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169쪽) 이것이 임상의학의 대전제다. 그래서 심지어 완전히 정상적으로 보이는 자궁을 제거하기도 한다. 암을 미리 예방한다는 명분에서다. …… 그뿐 아니다. 암이 아닌 근종이나 내막증 같은 경우도 여차하면 자궁을 제거해 버린다. 의사들은 너무 쉽게 권유하고 환자들은 너무 빨리 승낙한다. …… 남자들도 생식기 질환이 많다. 그러면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면 생식기를 미리미리 절단해도 되는가?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뛸 것이다. 그런데 왜 여성은? ─고미숙, 『동의보감, 몸과 우주.. 2011. 11. 14. 이전 1 ··· 235 236 237 238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