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바람을 타고 오며 그 바람은 사람의 간(肝)에 영향을 미치고 간은 신맛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목(木)의 작용이다. 언뜻 보면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을 늘어놓은 것 같은 배치. 하지만 그것이 음양오행의 세계다. 이 음양오행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사유와 결별해야 한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음양오행의 세계는 이미 우리들의 일상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동하고 있으니까. 달력을 한번 보라. 거기에서 일월(日月)은 음양에 해당하고 화수목금토는 오행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음양오행의 끝없는 순환에 의해서 구성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음양오행이니 의역학이니 하는 용어들은 아주 생소하고 낯선 것이 되어 버렸다. 대신 우리는 서양의 별자리나 혈액형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안다. 동양학문보다 서양학문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동양의 우주관이자 사상적 베이스였던 의역학에서 멀어져 있다.
─ 류시성·손영달, 『갑자서당』, 「여는 글」 중
갑자서당(甲子書堂)은...?
갑자(甲子)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만들어 내는 60갑자의 시작이다. 60갑자를 한 번 다 돌고 다시 자신이 태어난 갑자로 돌아오는 것을 회갑(回甲)이라고 부른다. 이 60갑자 가운데 시작과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갑(甲)과 자(子)다. 북드라망에서 출간하는 첫 책의 제목이 '갑자'서당이라는 점도 이 이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갑자(甲子)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만들어 내는 60갑자의 시작이다. 60갑자를 한 번 다 돌고 다시 자신이 태어난 갑자로 돌아오는 것을 회갑(回甲)이라고 부른다. 이 60갑자 가운데 시작과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갑(甲)과 자(子)다. 북드라망에서 출간하는 첫 책의 제목이 '갑자'서당이라는 점도 이 이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사주명리의 기초 원리와 한자의 원리를 한번에 꿰뚫을 수 있는!!! 『갑자서당』인사드립니다. ^^
신문 귀퉁이에서 내 운세를 보며 아침을 시작하고, 별자리 점을 읽어본 적이 있거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본 적이 있는 분들에게 솔깃한 책일 겁니다. 왜냐면 우리는 사주명리를 미신으로 생각하고 좋은 것만 믿거나, 혹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분야라고 (흔히)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
그동안 목화토금수니 갑자을축해중금이니 요런 전문용어에 기죽었던 분들께도 이 책은 좋은 벗이 되어줄 것입니다. 한자의 원리를 파고 들어가며, 글자의 의미를 읽다 보면 '아하~!'하고 깨달음(!)이 올 테니까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
한자울렁증이 있던 저도 조금씩 한자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필요한 것은 뭐? 바로 공부하고자 하는 그 마음뿐!!! 지금,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
한자는 생명을 가진 글자다. 우리 몸이 뼈와 살이 맞붙어 이루어지듯, 한자는 획과 획, 글자와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진다.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글자와 글자가 만나 새로운 글자를 낳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소멸하기도 한다. 우리 몸에 피가 돌고 기가 흐르듯이, 한자의 획이 기운의 흐름을 나타내기도 한다. 가령 '기'(氣)라는 글자는 기운이 생동하여 막힘없이 흐르는 이치를 나타낸 것이며, 글자에 따라서는 음과 양 중 어떤 기운이 흐르고 있는 지를 보여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한자는 음양오행의 원리와 통하는 점이 많다. (…) 하늘을 보고 우리의 몸과 우주를 관통하는 원리를 추생해 낸 옛사람들처럼, 한자와 음양오행을 통해서 몸과 글과 우주가 하나되는 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 같은 책
출판사 북드라망은 우리가 잃어버린 동양의 지혜, 즉 몸과 앎과 삶의 간극을 최소화시키는 일상의 기술들을 책으로 엮어 내고자 한다. 내 몸과 삶을 스스로 고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들이 필요한지를 공부하기 위한 책들을 펴 낼, 북드라망에서 선보일 첫 책은 『사주명리학 한자교실, 갑자서당』이다. 자신의 몸과 관계와 삶을 성찰하기 위해 사주명리학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들을 위해 사주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꼭 알아야 할, 그리고 사주명리학에서 사용되는 (그래서 꼭 암기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한자들의 유래와 쓰임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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