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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블로그953

소설로 읽는 계몽·연애·위생의 시대,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출간! 소설로 읽는 계몽·연애·위생의 시대 ―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출간! 6월도 다 가고 있는데 새책은 아니 나오는가, 하고 궁금해하셨을 분들이 계셨으리라 믿고(!) 드디어 오늘 새책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입니다! 연초 신간 예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근대성을 탐사해 볼 수 있는 소설 작품을 모아” 놓은 책인데요. ‘계몽의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 편, ‘연애의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 편, ‘위생의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 편과 『전습록, 앎은 삶이다』의 저자이시자 『낭송 전습록』 『낭송 선어록』을 풀어읽으신, 한국 근대문학을 전공하신 문학박사님이신 문성환 선생님의 해제가 실려 있습니다. 혹시라도 ‘애걔, 소설 세 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성급하셔요. 보셔요. 보.. 2016. 6. 27.
'끝까지 간다?!' 노력이 아니라 양생에 반하는 고집불통! 고집불통에게 필요한 양생법은? ❙ 무너진 자만 올해 5월, 태어나 처음으로 한의원에 갔다. 학기도 끝났겠다 몸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선생님들의 제안이었다. 얼마나 상태가 안 좋아 보였으면 그런 얘기를 하셨을까.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한 번도 못 가본 한의원에 간다는 것에 마냥 기뻤다. 과체중을 몰아내고 표준체중에 한층 가까워진 상태이므로 꽤 건강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감이당에 와서 운동도 하고 몸 공부까지 하고 있는데 괜찮겠지 하는 자신감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웬걸, 난데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준오 선수, 아랫도리가 안 좋은데~? 왜 그랬어~.” 의사분이 말씀하시길 내가 몸이 찬 편이라고 했다.(냉증:冷症) 남자가 냉증에 걸리는 것은 쉽지 않다며 양기를 내는 명문화(命門.. 2016. 6. 23.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크로스퍼즐 정답+당첨자+선물 발표!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크로스퍼즐 정답+당첨자+선물 발표 정답이 뭣이 중헌디!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던, 크로스퍼즐 기억나시지요? 오늘이 바로 크로스퍼즐의 정답과 정답자이자 당첨자를 발표해 드리는 날이옵니다. ‘정답자이자 당첨자’라고 하는 것은 “정답을 보내주신 분들 중 다섯 분을 뽑아” 선물을 보내 드리겠다 하였는디, 정답자 그러니까 만점자가 네 분이셔요(띠용;;). 많은 정답자 가운데 당첨자를 어찌 골라낼까를 두고 걱정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다니 저희도 당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나를 살펴보니, 그 원흉(?)은 가로 10번에 있었습니다. “음양오행론을 기초로 우주를 해석하는 동양적.. 2016. 6. 22.
누구든 ‘자기 삶의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 “모든 팔자는 평등하다” ― 혹은… 동안이 문제가 아니라니까! ^^;; 우주가 카오스인데, 어찌 사람이 모든 기운을 고루 갖출 수 있으랴. 한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모든 팔자는 평등하다! 이것을 얻으면 저것이 부족하고, 저것을 얻으면 이것을 잃는다. 재능이 뛰어나면 공공의 표적이 되기 쉽고, 높이 오르면 져야 할 짐이 많다. 명리적 언어로 풀어 보면, 비겁이 많으면 자존감이 넘쳐 고립되고, 식상이 많으면 끼를 주체하지 못해 자폭하고, 재성이 과다하면 돈에 중독되고, 관성에 집착하다 보면 권력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또 인성의 늪에 빠지면 두 발로 서질 못한다. 이런 ‘생극제화’(生克制化)의 리듬이 인생이다. 여기에는 어떤 위계나 서열도 없다. 아울러 이 편향과 왜곡을 바로잡아 주는 제도나 .. 201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