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738 '밖에'와 '같이'와 '뿐'-어려운 띄어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한글 맞춤법과 관련해 일을 하거나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글쓰기에서 가장 어려운 걸 꼽으라 할 때 단연 ‘띄어쓰기’라고 답할 것이다(또 하나를 들라면 나는 사이시옷을 들겠다!!). 영어처럼 모든 단어를 띄어쓰기 하거나 일본어처럼 모든 단어를 붙여 쓰면 간단했을 터인데, 비슷해 보이는 조사, 접미사, 의존명사 등이 막 뒤섞이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맞춤법 관련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으로서 또 한 가지 띄어쓰기에서 ‘미치게’ 만드는 것은 ‘보조용언’인데, 이것은 맞춤법 규정에조차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라고 되어 있다(진심, 그냥 정해주면 좋겠다.ㅠㅠ). 아무튼 북드라망 블로그에는 글을 쓸 일이 종종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걸로 알고 있기에,.. 2013. 3. 27. 4월의 인문학 강의 추천! -고전, 미술, 레 미제라블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 주말은 편안하게 보내셨는지요? 월요일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꽃샘추위 때문에 아직 겨울옷을 종종 꺼내입게 되지만, 출근길에 보니 목련이 곧 필 것 같았습니다. 봉오리 끝에 하얀 꽃잎이 살짜쿵 보였거든요. 몸도 겨울에 비해 좀더 가뿐해진 것 같기도(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하;; 오늘은 4월에 시작하는 강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마음에 드는 강의가 있으면, '강의 자세히 보러 가기'를 클릭하셔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셔요~ 일요일 아침, 고전과 접속하리! 굿모닝 인문학 일요일 아침에 동양 고전, 서양 고전을 함께 읽는 강의입니다. 첫 강의는 『논어』부터 시작하네요. 이름은 친숙해도 너~무 친숙하지만, 완독한 사람은 많지 않을 고전 중 한 권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드라마 로.. 2013. 3. 25. 정신줄을 잡고 싶다면? 걸어라! -<인간의 조건>을 보며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목련도 꽃을 피울 준비가 한창이고, 성격 급한 개나리들은 벌써 꽃이 피었더라구요. 이제야 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이상하게 봄이 되면 어디론가 돌아다니고 싶고~ 걸어 다니고 싶은 맘이 들어요. 저...저만 그런가요;; 여튼 그래서~ 금요일 소개 코너를 약간 후리(free)하게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나 소개합니다. 쨘! 이미 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토요일 야심한 밤에 하는 입니다. 은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일주일 동안 합숙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지난 미션은 ‘쓰레기 없이 살기’였지요. 이때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지렁이!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양상국이 지렁이를 데려와서 키우.. 2013. 3. 22. 포도는 사랑을 싣고 바람이 분다, 포도가 먹고 싶다 안녕하셔요. 편집자 k입니다. 어느새 봄이 왔네요(뒷북인가;; 하하). 갑인월에 비해 엄청 보들거리고 살랑거리는 을묘월이 자꾸만 제 마음에 이불을 깔고 날아가 누우라고 꼬셔대는 통에 저는 시도 때도 없이 꾸벅꾸벅, 임신 의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만 전 결백하구요. 그저 봄을 타는 것뿐이지요. 외모와 달리(응?) 빨래터(;;) 감수성의 소유자인 저이지만 이때만큼은 저도 봄 타는 여자. 목 기운 가득한 봄바람이 허허벌판인 무토(제가 무비겁, 무관입니다;; 허허)의 가슴에 파고들면 저도 모르게 정신줄을 스르르르 놓는가 봅니다. 이럴 때 저에게 필요한 건 뭘까요? 바로 팔과 다리를 힘차게 움직이는 활보(闊步)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저는 요즘 북드라망 블로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 2013. 3. 11.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1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