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765 나의 일, '밝은 덕'을 밝게 만들기 나의 일, '밝은 덕'을 밝게 만들기 천하에 ‘명덕’을 밝히고자 한다. 세 글자로 쓰면 ‘평천하’에요. 그러니까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누구의 일이다? ‘명덕’을 밝히는 ‘나’의 일이고 ‘명명덕’을 추구하는 내가 ‘신민’을 통해 ‘지어지선’에 이르는 것이다. 모두 ‘나’가 중심에 있지요. 물론 ‘수신’하는 ‘나’이지요. 이것이 정치 철학으로 가면 맹자의 왕도(王道), 인자무적(仁者無敵)이 되지요.우응순, 『친절한 강의 대학』, 북드라망, 44쪽 『대학』의 첫문장은 ‘대학의 도는 명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의 경지에 이르러 머무르는 데 있다’이다. ‘명덕’은 ‘밝은 덕’인데 이걸 또 ‘밝힌다’. 말하자면, 이 ‘밝은 덕’이 무언가에 가려져 있다는 말. 사람이라면 누.. 2017. 8. 30. 『친절한 강의 대학』의 친절한 고전 안내자 우응순 인터뷰 친절한 강의 대학의 친절한 고전 안내자 우응순 인터뷰 1. 『친절한 강의 중용』에 이어 이번 ‘친절한 강의’는 『대학』입니다. 『대학』과 『중용』은 서로 다른 책이지만 한 세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출판사에서도 두 경전을 묶어서 펴내는 경우가 많고요. 단지 분량 문제만은 아닐 것 같은데요. 『대학』과 『중용』이 단짝인, 그러니까 서로 통하는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물론이죠. 분량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단짝 친구는 서로에게 먼 길을 걸어 갈 힘을 불어넣어 주잖아요? 『대학』과 『중용』은 ‘수신’의 시작과 마무리, 다시 시작과 마무리로 계속 맞물리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추동력을 만들어 준답니다. 『대학』으로 시작한 ‘나를 위한 여행’[修身]은 『논어』, 『맹자』 그리고 『중용』까지 쭉 갔다가 『대학』으.. 2017. 8. 28. 커밍順! 『친절한 강의 대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커밍順! 『친절한 강의 대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언제나 ‘친절한’ 고전 안내자, 우응순 선생님의 두번째 ‘친절한 강의’가 출간되었습니다! 『친절한 강의 대학』입니다! 작년 『친절한 강의 중용』이 출간되고 나서 북드라망 사무실로 심심치 않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절한 강의’의 후속편에 대해 궁금해하신 독자님들의 전화였지요. 다른 사서는 안 나오느냐, 중용 다음은 뭐냐, 언제 나오느냐…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셔서 참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애가 탔지요. 전화 주신 분들께도 말씀드렸지만 이 책이 강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 녹취를 풀고, 녹취된 것을 다시 책에 적합하도록 선생님께서 교정하시느라 다른 책에 비해 시간과 품이 많이 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1년 안에 『친절한 강의 중용』에 이어 .. 2017. 8. 25. [5주년 기념 이벤트 당첨자 발표] 오마나, 세상에! 감사합니다! [5주년 기념 이벤트 당첨자 발표]오마나, 세상에! 감사합니다!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저희 북드라망은 참 조용한 출판사랍니다. 독자기획단이 있는 출판사도 있고, 독자와 출판사가 같이 김장을 하는 곳도 있고, 팟캐스트를 하는 출판사도 있고요. 그에 비하면 저희는 참 뭘 안 한다고나 할까요(물론 여력 부족으로 ‘못’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것은 팩트이기도 합니다;;). 그 흔한 국제 도서전 같은 데도 나가 보지 안(못;) 했고, 그저 신간이 나오면 신간 이벤트를 하고, 이렇게 가끔씩은 특별 이벤트도 하고요. 매일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올리고, 한 달에 한 번 뉴스레터를 보내 드리면서 ‘저희 여기 있습니다. 있어요!’ 하는 정도랄까요? 어쨌든 크진 않았지만,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덕분인지 .. 2017. 7. 31.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