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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동의보감과요가] 새로운 몸의 움직임, ‘습관’을 바꾼다(2) 새로운 몸의 움직임, ‘습관’을 바꾼다(2) ‘고정된 몸의 움직임’을 ‘새로운 몸의 움직임’으로 앞에서 인간의 몸을 움직이는 방법기억을 익히고, 그 방법대로 움직임을 하도록 하는 뇌의 영역을 ‘기저핵’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저핵과 몸의 합작으로 우리 신체를 움직이는 방법들을 익히고 그것에 바탕하여 생명활동을 한다. 눈으로 보는 방법, 귀로 듣는 방법, 말하는 방법 등등 우리의 신체가 생명활동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저핵과 몸의 합작으로 습관이 만들어지고 하나의 행동방식이 된다. 우리 일상의 많은 순간들은 이런 습관적 행동의 연속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습관형성의 이유는 에너지를 가능한 한 적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다.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포인트라는 것. 앞의 쥐 실험에서 보았듯이 새로운.. 2019. 12. 12.
고미숙샘의 글쓰기 강연이 12월 20일 광화문 교보 빌딩에서 열립니다~* 고미숙샘의 글쓰기 강연이 12월 20일 광화문 교보 빌딩에서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저희가 지난달에 펴낸 따끈따끈한 신간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옵고요.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고미숙 샘의 신간이 나오면 늘 열리던 ‘강연회’ 소식입니다! 아마 언제 열리나 궁금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물론, 지난 주말 깨봉빌딩 에서 열린 북파티 때 짧은 강의를 하시긴 하셨으나, 글쓰기의 존재론에 대한 갈증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싶은 분들을 위한 희소식이지요.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홀에서 고미숙 선생.. 2019. 12. 11.
[청년동의보감]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해관계 – 알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해관계 – 알바 24살, 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카페 알바를 했다. 오전 7시에 출근해서 청소하고, 과일을 깎고, 샌드위치를 만들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이 된다. 회사 근처 카페라 점심시간은 그야말로 ‘피크타임’이다. 손님들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그에 맞춰 나도 재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초인적인 ‘반사 신경’으로 커피를 뽑고, 과일을 갈고, 동시에 설거지도 하고 빵도 굽는다. 오후 2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쯤이면 거의 녹초가 되어있다. 하지만 정작 속을 끓이는 일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월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것이었다. 카페 사장님은 ‘주휴수당’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힘들게 구한 일자리를 놓치기 싫어서 또 관계가 껄끄러워질까봐 나는 당장 말하지 못하고 혼자 쌓아두.. 2019. 12. 10.
약사가 되면 돈 많이 벌 줄 알았다 약사가 되면 돈 많이 벌 줄 알았다 솔까말, 돈 많이 벌고 싶었다 나는 왜 약사가 되었을까?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어서 의사가 되었다는 말은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약사가 되었다는 말은 약사들 사이에서도 못 들어 봤다. 나라고 그런 거창한 이유가 있을 턱이 없다. 엄마가 원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미술공부는 집안 사정상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어쩌면 다 핑계일지 모른다. 나는 안정적인 전문직 여성의 삶을 거부할 용기가 없었고, 미술에 대한 열정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난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치유’나 ‘치료’ 등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약대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첫 직장인 종합병원은 그야말로 빡셌다. 그때는 의약분업 전이라 내원하는 환자들의 .. 2019.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