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 예술은 천재만 한다? 절차탁마의 과정 자체가 예술이 된다!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구경은 됐다 신나는 나만의 예술하기! 출간





『예술의 달인』답게 예쁜 표지로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이미 『예술의 달인』을 만나보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번 개정판에서는 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단상을 스케치하듯 풀어낸 '아트 톡톡'이라는 글과 팀 버튼의 영화 <에드 우드>에 대한 평론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직 이 책을 만나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예술의 영역이 넓지만~ 우리는 흔히 천재들이 더 유리하다고, 아니 예술은 천재들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예술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했구요. 게다가 천재들은 재능을 불태우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생기는 오해!


예술가라는 말을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천재'의 이미지. 하지만 신화화된 천재의 이미지야말로 아주 무자비하게 예술로부터 삶을 추방해버린다. 예술 작품은 위대하다, 그건 예술가가 위대하기 때문이다, 고로 예술은 천재들의 영역이다?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그들이 남긴 작품 때문이 아니라 그 작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대문에 위대하다. 그들 역시 우리와 똑같이 고민하고 실패하고 절망하지만,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그 순간에 그들이 어떻게 삶을 긍정하는지, 어떻게 장애물을 뛰어넘는지를 배우자.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만나고, 어떻게 세상을 느끼고, 어떻게 세상에게 말을 건네는지를 배우자. 허무한 천재예찬 대신 우리 스스로 천재를 배우고, 천재가 되자!


─채운,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16~17쪽



왼쪽 페이지에 보이는 그림은 세잔의 작품들입니다. 세잔은 아버지의 반대로 미술을 포기하고 법학을 공부했지만 곧 중퇴하고 고향에 돌아와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22세에 다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세잔이 화가들의 엘리트 코스를 밟기를 바라며 지원했지만, 세잔은 시험에 떨어졌고, 이후는 독학을 했다고 합니다.(우리가 위안을 받는 것은 천재들도 시험에 떨어진다는 점이지요. 저만 그런가요? 흑;;)

아무튼 세잔은 당대에는 좀처럼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던가 '프랑스의 대표적 화가'라는 평을 받습니다. 게다가 그의 대표작인 <생트 빅투아르 산>은 그가 몇 년에 걸쳐, 꾸준하게 기다렸던 그 오랜 기다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세잔의 작품 보러 가기

우리는 미술책이나 박물관을 통해 화가들의 대표작만 볼 뿐, 그들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일궈온 과정을 종종 생략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발견해야할 부분은 우리가 생략해버린, 그 과정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예술에 대한 오해들을 벗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예술로 만드는 그 '길'을 각자 찾아나설 수 있으면 더욱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예술은 기본적으로 감수성과 감각을 발생시킨다. 감수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말 그대로, 세상과 공감하고 타자를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우리는 입이 닳도록 '공감'을 말하지만 공감이란 내가 느끼고 싶은 것을 타인에게서 발견하는 게 아니라, 내 중심을 잃고 타자에게로 이끌릴 때 형성되는 무엇이다. 예컨대, 반 고흐가 나무 하나를 그리기 위해 기꺼이 땅을 기고, 나무와 함께 비를 맞고, 나무가 자신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리고 도 기다렸던 것처럼, 내 것을 버리고 낯선 타자와 접속하는 능력, 그게 '공감'이다. 이처럼 공감은 자신을 '떠나' 타자에게로 '가는' 지난(至難)한 여정을 내포한다. 단언컨대, '자아'로부터의 떠남과 '자의식'의 해체를 전제하지 않는 예술은 없다.(136~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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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 10점
채운 지음/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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