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이라는 새로운 세계

연애할 때도 가보지 않던 노래방을 요새 나름 자주 다니고 있다. 가족들과 놀러간 펜션에 있던 노래방을 시작으로 리조트 노래방, 그리고 동네에 있는 노래방까지! 노래방이라는 공간 자체가 어둡고 답답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9살인 첫째와 4살인 둘째까지도 즐기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
첫째의 애창곡은 문어의 꿈! 그런데 신기하게도 문어의 꿈을 부르면 어디서든 100점이 나온다. 목소리가 크긴 하지만 음정이 조금 다른데… 신기한 노릇이다. 그리고 둘째는 두돌이 지났을 무렵에도 할아버지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더니 36개월쯤 되자 자기 혼자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른다. 그녀의 선택은 겨울이 지나 봄이 된 요즘에도 “울면 안돼”다.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서언물을 안주신대요~~"
최근에는 엄마를 모시고 집 근처 ‘홍길동전노래방’이라는 곳에 갔는데, 옛스런 감성으로 북과 소고까지 가져다 놓아서 아주 신명나게(?) 즐기다 왔다. 30분만 하려고 고민하다가 한 시간으로 결제했는데 서비스 10분까지 야무지게 놀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아이들이 있어서 이제껏 해보지 않은, 뭔가 다른 걸 시도해보는 나름 재미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북-포토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포토로그] 반려동물 '안' 뽑기 (0) | 2026.02.26 |
|---|---|
| [북-포토로그] 현명한 돌리의 결혼 생활 (0) | 2025.12.18 |
| [북-포토로그] 완벽한 낙조 _ 진도 여행 (0) | 2025.11.26 |
| [북-포토로그]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 (0) | 2025.11.19 |
| [북 포토로그] 취미는 책 쓰다 말기? (0) | 2025.11.10 |
| [북-포토로그] 강매석교공원 코스모스 축제 (0) | 2025.10.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