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포토로그

[북-포토로그] 완벽한 낙조 _ 진도 여행

by 북드라망 2025. 11. 26.

완벽한 낙조 _ 진도 여행

 



진도의 낙조 명소인 ‘세방낙조’에서 ‘완벽한 낙조’를 구경했습니다. 보통은 바다와 만나기 전에 구름이나 안개에 가리곤 한다는데, 온전히 동그란 모양으로 바다 밑으로 쏙~ 들어가는 보기 드문 장관이었습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이야 매일 있는 일이지만, 수평선과 태양이 만나면서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풍경은 자연의 섭리를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진도에는 조선 남화의 대가인 소치(小痴) 허련(許鍊)이 머물며 그림을 그린 곳인 ‘운림산방’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소치 허련 이후로 후손들이 5대에 걸쳐 그림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운림산방’은 조상을 기리며 후손들이 조성했다고 합니다. 소치 허련의 작품들부터 후손들이 그린 그림들까지 적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기념관 안팎의 풍경도 훌륭합니다.

 

 



진도대교를 건너기 전, 울돌목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날의 낙조만큼이나 아침 햇살 아래에서 보는 진도 바다도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