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튜브신간] 『카프카와 가족,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 되기』가 출간되었습니다!

북튜브 가족특강 시리즈 여섯번째 책

『카프카와 가족,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 되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인문학강의를 책으로 내는 저희 출판사의 브랜드 ‘북튜브’에서 가족특강 시리즈의 마지막 책, 『카프카와 가족,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 되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북튜브 가족특강 시리즈는 다섯 권의 책(『기생충과 가족』, 『루쉰과 가족』, 『안티 오이디푸스와 가족』, 『사기(史記)와 가족』, 『소세키와 가족』)을 통해 근대적 핵가족이 만들어낸 문제들을 돌아보고, 가족의 외부가 어떻게 가능할지를 모색해 왔는데요. 여섯번째 책인 오선민 선생님의 『카프카와 가족』 역시, ‘가족’ 그리고 ‘아버지’라는 주제에 깊이 파고들었던 카프카의 삶과 작품들을 통해 가족이라는 강력한 상식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실천적인 지침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바로 떠나지도 맞서지도 않고, ‘여러 개의 다리를 쳐들고 돌아다니는 갑충처럼’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로 살아가기입니다.

“카프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버티고 서 있는 이 상식과 사물의 세계를 벌레의 눈으로 한번 보자고 하는 거예요. ‘정말 그 모든 것들이 그렇게 당연한 걸까?’ 하고요. 그러면서 카프카는 가장 원초적인 관계인 가족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생의 첫번째 계단인 가족부터가 천 갈래 만갈래 상식이 휘젓는 장소라고 본 것이지요. 카프카는 과감하게 이렇게 말하는 것도 같습니다. 누구도 부모 없이는 이 세상에 올 수 없지만, 그 부모라는 존재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가족은 또 어떤 관계여야 하는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요.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부터 상식을 의심할 수 있는 시선 하나를 갖는 것. 그것이 카프카의 『변신』이 말하는 바였습니다.”

저자 오선민 선생님은 2020년 9월에 이미 『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라는 책을 출간하며 ‘카프카와 자유’라는 주제를 풀어낸 바 있는데요. 이 책 『카프카와 가족』과 함께 읽으시면서 2021년 새해를 카프카와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가족에 대한 새로운 비전 - 북튜브 가족특강 시리즈

1권 _ 기생충과 가족, 핵가족의 붕괴에 대한 유쾌한 묵시록(고미숙 지음)

2권 _ 루쉰과 가족, 가족을 둘러싼 분투(이희경 지음)

3권 _ 안티 오이디푸스와 가족, 나는 아이가 아니다(신근영 지음)

4권 _ 사기(史記)와 가족, 고대 중국의 낯선 가족 이야기(문성환 지음)

5권 _ 소세키와 가족, 가족으로부터의 탈주(길진숙 지음)

6권 _ 카프카와 가족,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 되기(오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