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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3

[박소연의 브라마차르야] 목젖까지 처넣고 토해라! 욕망과 맞짱 뜨기목젖까지 처넣고 토해라!박소연(남산강학원) “뱀은 배로, 꼬리로, 그리고 머리로 대지의 비밀을 안다. 뱀은 늘 어머니 대지와 접촉하고 동거한다. 조르바의 경우도 이와 같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94쪽) 조르바는 자연을 닮은 사람이다. 나의 경우 힘이 들거나 답답할 때면 조르바를 찾게 된다. 사람들이 심신이 지칠 때 산이나 바다를 찾아가듯이. 조르바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복닥복닥 들어차 있던 생각들이 비워지고,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 사유할 수 있다.조르바는 “인간은 자유”라고 말했다. ‘자유’로 산다는 건 자연으로, 생명으로 존재하는 것 아닐까. 나무들은 고요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엄청난 생명 활동을 하는 중이다... 2026. 4. 14.
'자연'에 대한 몇 가지 깊은 오해들 자연이 순수하다고? 신근영(남산강학원 Q&?) '넌 자연스러울 때가 제일 예뻐' TV 속, 자막이 뜬다. ‘Nature Republic’ 새 소리가 섞인 음악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 하늘거리는 하~아~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 연예인이 숲속에 누워 있다. 일어나 앉아서는 꽃향기를 맡고 나무에 걸터앉아 물속에 발을 담그더니, 숲속을 맨발로 거닌다.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이 잠시 비추더니,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든 그 여자 연예인의 모습이 비춘다. 곱디고운 컬이 바람에 날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자막. ‘넌 자연스러울 때가 제일 예뻐.’ ‘자연의 순수함’을 모토로 한 화장품 광고다. 오늘 난 그 순수함에 딴지를 걸어 볼까 한다. 제일 예뻐 보인다는 그 자연스러움이란 게 뭘까. 작은 나뭇가지 하나에도 금방 올.. 2012. 3. 7.
공자의 웰빙: 음식에 대한 예의 공자의 웰빙 프로젝트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食不厭精 膾不厭細 食饐而餲 魚餒而肉敗 不食 色惡不食 臭惡不食 失飪不食 不時不食 사불염정 회불염세 사의이애 어뇌이육패 불식 색악불식 취악불식 실임불식 불시불식 割不正 不食 不得其醬 不食 肉雖多 不使勝食氣 唯酒無量 不及亂 할부정 불식 부득기장 불식 육수다 불사승사기 유주무량 불급난 沽酒市脯 不食 不撤薑食 不多食 고주시포 불식 불철강식 불다식 祭於公 不宿肉 祭肉 不出三日 出三日 不食之矣 제어공 불숙육 제육 불출삼일 출삼일 불식지의 食不語 寢不言 雖疏食菜羹 瓜(必)祭 必齊如也(鄕黨 8) 식불어 침불언 수소사채갱 과(필)제 필재여야 밥은 정제한 것을 싫어하지 않으시며 회는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이 상하여 쉰 것과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부패한 것을 먹지 않으셨..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