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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90

담대하고 담담한 삶을 위한 혈자리 - 협계 공포와 불안을 날려버리는 힘, 협계(俠谿) “어디선가 누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무슨 미친 소리냐고? 공포영화에나 나오는 대사 아니냐고? 아니다. 현대인들이 처한 현실 그대로다. 보시라.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이슈가 될 법한 일이 생기면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스마트족, 온갖 야동들의 원초적 욕망(?)에 해당하는 관음증. 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들여다보고 누군가는 또 우리를 들여다본다. All around the world is open!(용서하시길... 요즘 아침마다 콩글리시를 배우는 중이라 써먹어 봤음... 문법에 맞는지는 알 수 없음.) 그 현실이 곧 언어화되어 표현된 것일 뿐 저 말은 허구도 거짓도 아니다. 지금 세상이 그렇다. 특별한 사건조차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그 안에 담긴 내 모습이 정.. 2014. 2. 27.
별, 좋아하세요? -『별자리 서당』 저자 인터뷰 『별자리 서당』 저자에게 직접 듣는 '별 이야기' 1. 『별자리 서당』이 출간되었습니다! 짝짝짝! ‘별자리’ 하니까 12개로 보는 별자리점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오처럼 별을 관찰했던 과학자들도 떠오르구요. 그런데 별과 점성술, 그리고 우리가 밤하늘에서 만날 수 있는 별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별, 좋아하세요? 요즘은 서울에서도 별이 보이죠. 저도 퇴근길에 밤마다 하늘을 올려 보는데요, 북두칠성이나 오리온과 같은 별자리들이 제법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 별이 어떤 별자리이고, 그 안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이런 질문, 누구나 한번쯤 던져볼 만하지요. 그런데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가 잘 의식하지 못하는 것 하나. 하늘에 떠 있는 것은 ‘별’이지 ‘별자리’가 아니죠.. 2014. 2. 25.
한걸음 한걸음 세상을 향해 발을 딛어라! - 천택리 위태로운 세상살이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라 위에는 건삼련 하늘괘이고 아래에는 태상절 못괘의 천택은 밟는다·실천한다·이행한다는 뜻의 이(履)괘이다. 주역 64괘 중에 예절괘가 바로 천택리괘다. 공자께서 「서괘전」에 말하길 “소축괘와 이괘는 서로 반대괘이며 또한 물건이 쌓이고 모이는 곳에는 반드시 예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소축괘 다음에 이괘를 놓았다”고 하였다. 혼자 있을 때는 예절을 지킬 일이 없으나 단둘일지라도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는 예가 필요하다. 사람 사이를 아름답게 만드는 예절. 그것을 괘로 풀면 어떤 내용일까? 괘사 履虎尾, 不咥人, 亨 (이호미 부질인 형)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니라. 彖曰 履 柔履剛也 說而應乎乾 (단왈 이 유리강야 열이응호건) 단전에 이르길 이는 유가.. 2014. 2. 21.
담대함과 결단력이 필요한 올림픽 선수들에게 권하는 임읍혈! 담대한 힘, 임읍이 나가신다 스피드의 제왕들 요즘 텔레비전에는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소식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트에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피겨스케이트에서 김연아 선수의 화려한 피날레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짬짬이 동계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선수들은 마치 곡예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보드를 타고 공중부양 하듯 붕붕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서너 바퀴 회전을 하기도 한다. 또 온몸을 기구에 맡긴 채 터널 같은 얼음판을 질주한다. 모두 스피드를 만끽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아찔한 스피드를 즐기는데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는 나는 손에 땀이 난다. 봅슬레이가 빠르게 빙판.. 2014.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