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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58

나는 '태양'이다, 고로 존재한다 만물을 춤추게 하라 김해완(남산강학원 Q&?) 해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뙨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굴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 앉아.. 2012. 6. 9.
문득 떠오르는 아내의 아름다움 乙木 - 아내의 아름다움 강민혁(감이당 대중지성) 아내는 아름답다. 쥐꼬리만 한 월급 통장에 눈꼬리를 치켜뜨며, 카드비랑 애들 책값 계산할 때 아내는 아름답다. 술 마시고 들어간 늦은 밤, 밤새 기다리다 택시비를 내어 줄때 아내는 아름답다. 칭얼대는 작은 아이의 밥을 먹이려 이 방 저 방을 찾아가며 애를 태울 때 아내는 아름답다. 내 친구의 느닷없는 방문에 맥주며 김치부침개를 내어주는 아내는 아름답다. 추운 겨울밤 기침소리에 조용히 일어나 보일러 온도를 올릴 때 아내는 아름답다. 아침운동하고 돌아온 나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과 호박전 부쳐주는 아내는 아름답다. 퇴근 때 정거장까지 마중나와 비루한 나의 하루를 위로하는 아내는 아름답다. 체면에 쭈뼛거리는 나 대신 주인집 아줌마와 팔 걷어 대거리하는 아내는 .. 2012. 5. 26.
강하기만 하면 부러진다더라?! 을(乙)목 박장금(감이당 연구원) 갑목을 타고 올라가는 을목의 모습은 이런 느낌일까요? ^^ 을목은 목(木)의 두번째 단계입니다. 갑(甲)목은 시작하는 힘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을(乙)목도 시작을 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을목은 갑목 다음에 오는 힘입니다. 스프링(spring)처럼 뚫고 나오는 힘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계속 그런 압력이 필요하지 않지요. 계속 튕겨져 나오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튕겨져 나온 후엔 적은 압력으로 시작단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니 을목은 시작의 완성이라고 보면 됩니다. 앞에서 보았지만 갑목은 너무 시작하는 힘이 강해서, 비바람 같이 강한 힘이 올 때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계속 돌진만 하면 무너지게 됩니다. 을목은 이런 힘.. 2012. 5. 12.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⑦: 지지의 방합 안녕하세요. 만수입니다. 어제 예고한 대로 사주명리 기초를 연달아 공부해 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지지의 합 최종편, 방합(方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자, 그럼 출바알↗ 방합은 방위가 같은 지지가 모여서 이루는 합입니다. 지지가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 기억하고 계시죠? 3개씩 합이 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삼합과 방합은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삼합이 지장간에 있는 공통 요소를 가진 합이라면 방합은 오행의 같은 방향과 계절에 속한 지지의 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합은 비슷한 성향의 지지들끼리 모여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합은 새로운 오행의 기운으로 변환되었지만, 방합은 그냥 기운만 세지는 형국이랄까요~ 아래 그림을 함께 보시죠! 東: 寅卯辰 合木 지지에 인.. 201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