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출판사945 여성들이여 생인지도(生人之道)의 길을 가라! 내 안의 리듬, 월경을 고르게 하라 생명, 인공부화소의 생산품인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란 작품이 있다. 시대는 약 2500년경. 인간은 엄마의 자궁이 아니라 ‘인공부화·조건반사양육소’라는 곳에서 배양병에 담겨 대량생산된다. 배양실의 병 속에는 알파, 베타, 감마, 엡실론으로 이미 계급이 결정되어 있다. 최상의 알파 계급은 태어날 때부터 최상의 두뇌가 될 수 있도록 산소와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고, 엡실론 계급은 병에 있을 때 산소나 영양분의 조절로 인해 생김새가 추하고 지능도 떨어진 인간이 된다. 또 배양실에 있을 때 베개 밑에서 들리는 녹음된 테이프를 통해 자기 계급에 어울리는 세뇌교육을 받는다. ‘알파계급은 베타계급보다 우월하다’, ‘살균된 것은 문명이다’, ‘나는 행복하다’ 등 계급에 맞.. 2014. 6. 26. 신중함에서 오는 자신감 - 지택림괘 자신감을 갖고 임하라, 지택림괘 앞 괘인 ‘산풍고’에서는 세 마리의 벌레처럼 세상을 갉아먹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수양을 통해 이겨내면 길하리라는 것이다. 이번 괘는 ‘지택림’으로 위아래의 부딪침과 갈등을 이야기한다. 지택림 괘사 지택림(地澤臨)은 64괘 중 19번째 괘이다. 괘의 위쪽은 ‘곤’괘로 땅을 의미하고, 괘의 아래쪽은 ‘택’괘로 연못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택’이고, 여기에 괘의 전체 모습을 뜻하는 ‘임’(臨)이 붙어 ‘지택림’이라고 한다. 곤괘는 순도 100%의 음(陰)이다. 그래서 8괘로 해석할 때 곤괘는 나약하고, 부드럽고 치밀한 모습으로 본다. 택괘는 아래 두 개의 양효 위에 음효가 하나 있다. 『주역』에서는 택괘의 양효보다는 음효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2014. 6. 19. 그녀들이 왔다! 장.주.걸.쓰 개봉박두!! 원더걸스 오노! 장주걸쓰가 왔다! 장주의 걸으면서 쓰기, 우리는 장주걸쓰다!! 장주는 장금주니어의 준말이다. 장금이 누구냐고? 장금은 저 유명한 드라마 의 장금이다. 수라간에 들어갔다가 쫓겨나고 다시 내의원 의녀가 되어 귀양을 가고, 결국 대장금이라는 어의로서는 최고 지위에 올랐음에도 ‘저잣거리로 나가 배우고 살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거~얼~. 장금이 끊임없이 길 위에서 사람을 살리고 배우고 터득해 나갔듯이 장금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장주는 그 기예를 터득하려고 한다. 뭘로? 글쓰기로. 지금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생성하고 변이하는 유목적 삶에 기꺼이 몸을 맡기면서 배우고 익히다 그 뜻이 참되어 터져 나오는 글쓰기. 장금의 사람 살리기 또한 이런 것이었으리라. 하여 우리는 기꺼이 장주걸쓰가 되기로 했다. .. 2014. 6. 12. 근육만 키우지 말고 근기도 키워라 - 곡천혈 곡천(曲泉), 근기(根氣)의 샘물 바야흐로 근육의 시대가 도래했다. 훌러덩 옷을 벗기만 하면 초콜릿 복근과 잔 근육들로 무장한(!) 몸들이 드러난다. 비단 TV에서만이 아니다. 전 국민이 ‘근육=건강’이라는 도식 하에 근육 만들기에 몰두해 있다. 이즈음의 나의 몸. d자형 몸매와 근육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이 몸은 게으름의 상징으로 낙인찍혔다. 아, 근육만 알아주는 이 더럽고 분한 세상!^^ 대체 근육이란 언제부터 이토록 ‘추앙’받아온 것인가. 사실 동양에서 근육이 강조된 적은 거의 없다.(참 다행이다.^^) 무사들을 그린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 동양화에 등장하는 무사들의 몸은 얼핏 보면 어린아이의 몸처럼 보인다. 귀엽고 매끈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대로 울퉁불퉁하고 보기만 해도 주눅이 드는.. 2014. 5. 29.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