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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블로그953

오래된(?) 기대작 『혈자리서당』 출간!! 몸과 삶의 맥락을 짚어 주는『혈자리서당』이 출간되었습니다!! 드라마 〈프로듀사〉의 첫회(라고 시작하지만 오늘은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이 아닙니다. 오해마셔요). 〈뮤직 뱅크〉의 탁예진(공효진) PD와 톱스타 신디(아이유)가 신경전을 벌입니다. 가릴 곳(응?)만을 겨우 가린 나머지가 망사로 되어 있는 일명 시스루 의상을 두고, ‘바꿔라(여기 KBS야)/못 바꾼다(이건 야한 거 아니고 예쁜 거예요)’로 두 사람의 눈에서 불꽃이 튀고 있는 상태. 더구나 이 둘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은 OJT 중인 신입 PD들. 후배들 앞에서 ‘네 가지’ 없는 톱스타 잡는 법을 제대로 보여 주려 하였으나 상황은 탁PD에게 점점 불리해져만 가는 가운데, 신디가 던진 승부수는 (어리바리해 보이는) 적군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 “.. 2015. 9. 11.
"나를 써준 군주를 생각해 절대 개죽음 당할 수 없소!" 연나라의 악의 "주군을 위해 명예롭게 살리라!" 애끓는 연서의 주인공 악의(樂毅) 사마천은 「연소공세가」에서 연나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나라는 밖으로는 만맥(蠻貊:중국 화하족華夏族 이외의 부족) 등 여러 종족들과 대항하고 안으로는 제(齊)나라와 진(晉)나라에 대항하면서 강국 사이에 끼어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느라 국력이 가강 약하였고, 거의 멸망 직전에 이른 경우도 한두 차례가 아니었다." 연나라는 지금의 북경과 하북성 지역에 위치한, 춘추전국시대 최북방의 나라였다. 늘 북쪽 오랑캐에 시달리고 강국 진나라와 제나라에 이리저리 채이면서 전쟁의 시대에 어찌어찌 명맥을 유지하며 살아남았으나, 춘추전국시대 제후국들의 연표인 「십이제후연표」와 「육국연표」에서 늘 빈 칸이었던, 그야말로 유야무야한 나라였다. 그런 연.. 2015. 9. 8.
[정화스님 멘토링] 고민이 너무 많은 것이 고민입니다 "고민을 두려워 말라" Q1 : 늘 고민이 있습니다.Q. 전 늘 고민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 고민이 없는 것 같은데 나만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고민 없이 살 수는 없는 걸까요. 스님_ 고민은 삶을 바꾸는 가장 큰 배경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전제된 배경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자기를 살게 한 기본 배경을 의심하게 될 때 고민은 시작됩니다. 고민은 나쁜 게 아닙니다. 고민을 잘 이끌어내는 훈련을 해야 삶에서 유연성이 생겨요. 고민 없이 사는 것이 잘사는 것처럼 보여도 다른 사건이 오면 대처가 어렵습니다. 한 방식으로 삶이 고정되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져서죠. 강상중 교수가 쓴 『고민하는 힘』이란 책이 있어요. 이분은 국적을 바꾸지 않고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교수가 되었을 정도로(이때까지.. 2015. 9. 7.
과거 나에게 다시 배우는 진정한 '자립'의 마음가짐 그 활보의 흔적은 다 어디로 갔나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활동보조 일이(이하 활보) 근 한 달 전인 올해 7월부로 마무리 되었다.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다시 용돈을 받으며 편히 먹고 자는 생활 중. 고작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이 흐른 지금, 활보를 하는 나와 하지 않는 나의 생활은 매우 다르다. (지하철을 달렸던 시간에 방을 기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생각해보면 그때의 내 모습이 참 낯설다. 넌 누구냐!, 활보를 하는 나의 모습이 궁금해지더라. 그래서 던진 ‘활보를 하는 나는 어땠지?’라는 질문. 낯설게 느껴지는 내 모습을 돌이켜보면서, 활보를 통해 얻은 배움 중에 혹여 벌써 저 구석으로 치워 놓고 잊은 것이 있진 않을지 살펴보고 싶었다. 그러자 활보를 통해 처음으로 스스로를 먹여 살려봤었고 .. 2015.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