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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노래] 힙합은 왜 멋이 없을까?(2) - 힙합의 다양성을 바라며Nujabes - The Final View 힙합은 왜 멋이 없을까?(2) - 힙합의 다양성을 바라며 Nujabes - The Final View송우현(문탁네트워크) 지난 편에서 이른바 ‘구세대 힙합 정신’이 더 이상 대중들과 신세대 래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며, 따라서 그것을 ‘멋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다른 방식의 힙합을 구성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구세대 힙합 정신’이란 흑인들이 받던 차별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방어적으로 자신을 치켜세우기 위해 다른 이들을 ‘헤이터Hater’로 규정하고,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강조하는 남성적, 자기애적 문화를 말한다. 따라서 래퍼들은 현금이나 장신구를 강조하고, 자신이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려 한다. 그런 맥락에서 중요해지는 건 한 래퍼의 ‘진실성’이다. 랩 실력으.. 2026. 5. 22.
[지금 이 노래]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음악?- Fred again.. X Skepta X PlaqueBoyMax – Victory Lap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음악? - Fred again.. X Skepta X PlaqueBoyMax – Victory Lap송우현(문탁네트워크) 우리가 평소에 듣는 음악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까? 보통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들은 전문 기획사에 의해 작곡가와 세션, 보컬리스트 등이 고용되어 치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대형 스튜디오에서 세션과 보컬리스트의 녹음을 받고, 엔지니어와 작곡가들이 곡을 다듬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곡의 편의를 위한 기술들이 등장함에 따라 꼭 대형 스튜디오나 여러 명의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장르에 따라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작편곡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집에서 노트북 하나로 작업을 해나가는 무명 프로듀서들을 ‘방구석 프로.. 2025. 8. 22.
[지금, 이 노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중합니다- 제이통 – Pinecone Rock (Feat. 로다운30)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중합니다 - 제이통 – Pinecone Rock (Feat. 로다운30) 송우현(문탁네트워크) 나는 최근 힙합 공연을 거의 가지 않았다. 힙합 자체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을 뿐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워낙 많이 다닌 탓에 ‘힙합 공연’이 전해주는 신선함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작은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그 규모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연마다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제이통’이라는 래퍼의 ‘Vegetable Day 2’라는 공연에 관심이 갔다. 제이통은 내가 중학생 때부터 참 좋아하던 래퍼인 데다가, 공연의 주제가 ‘모두와 야채 스프를 끓여 먹는다’였기 때문이다. 오늘은 래퍼 ‘제이통’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대부분의 미국.. 2025. 7. 25.
[지금, 이 노래] 반대를 반대, 의심을 의심 ‘애매한 래퍼’의 ‘확신’ 반대를 반대, 의심을 의심 ‘애매한 래퍼’의 ‘확신’ - 키츠요지, 송우현(문탁 네트워크) 이번에 추천할 곡은 사실 누구에게나 선뜻 권할 만한 곡은 아니다. 마치 ‘애매한 순대국밥’ 같은 곡이기 때문이다. 진한 ‘힙합 냄새’를 풍겨서 장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것이고, 장르를 뛰어넘어서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곡이냐 묻는다면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이 곡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런 ‘애매함’에 나의 마음이 동했기 때문이다.래퍼 키츠요지는 90년생으로 ‘젊은 래퍼’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다. 그렇다고 ‘베테랑’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애매하다. 2009년쯤부터 활동했다고 알려져 있으니 활동 경력은 긴 편인데, 눈에 띄는 ‘성공’을 이룬 것도, 폭삭 망한 것도 아닌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 6. 27.